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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인근 부동산 '設設設'

통합시청사 건립 움직임에 낙관·비관론 교차
"건립 가시화될때까지 매입 신중해야" 의견도

  • 웹출고시간2014.01.21 20:00:44
  • 최종수정2014.01.21 20:00:44
"통합시 청사 인근 부동산을 노려라."

"약해진 상권 부동산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오는 7월 청원군과 통합을 앞두고 청주시가 통합시 청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이 같은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

시는 청사, 의회 청사, 주차 공간 및 부대시설을 반영해 건축연면적을 5만㎡로 잠정 결정하고 지난 10일 통합시 청사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국비로 지원을 받기 위해 지난 10일 안행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가 현재 청사 부지를 기준으로 청석예식장, 청주병원, 농협 충북지역본부 건물과 터, 옛 디마트 용지 등 인근 부지를 매입, 확장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청사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복대동과 비하동 등 서청주권 상권 발달로 침체기를 보냈던 상당구 북문로 일대는 지가 상승에 대한 낙관론, 상권 활성화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석교동 A공인중개사 사무소는 "당장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다만 시청 인근 매물로 나온 부동산이 매매를 일단 보류하는 등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신청사 건립이 가시화될 때까지는 부동산 매입 등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내덕동 B공인중개사 사무소는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지웰시티몰 등 대형쇼핑센터가 들어오면서 서청주권 상권이 발달하면서 구도심인 청주시청 인근은 상권은 크게 약화됐다. 통합시 청사가 건립되더라도 이미 약화된 상권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NH농협은행 북문로지점이 있는 북문로3가 38-14(업무용) 공시지가는 1994년 224만원까지 올랐으나 가격이 하락해 2010~2013년에는 147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북문로지점이 있는 북문로3가 100(업무용)은 1994년 233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2013년 149만원에 그치고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통합시 청사 건립은 아직 용역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라며 "오는 2월 발주되는 '통합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로 통합시 청사 밑그림이 나오는 만큼 부동산 매입 등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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