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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만 4천여통' 설 배송 전쟁 시작됐다

올 소통물량 지난해比 14% 상승
청주우편집중국 특별기간 설정

  • 웹출고시간2014.01.21 19:33:14
  • 최종수정2014.01.21 19:33:14
설 배송 물량이 폭주하면서 청주우편집중국의 배송 전쟁이 시작됐다.

21일 청주우편집중국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특별소통기간 중 소통물량이 지난해보다 14.1%늘어난 63만4천여통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소통 물량 폭주를 알린 지난 20일 오후 8시께부터 21일 새벽 6시께까지 모두 8만1천여통이 처리됐다.

예상 소통물량이던 8만4천통에 비해 3천통 감소한 수치다.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21일 청주우편집중국 집하장이 전국 각지에서 배달된 택배물로 가득 차 있다. 우편집중국 직원들이 분류작업에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
21일 처리될 예상소통물량은 8만5천통, 22일과 오는 23일은 각각 8만2천통, 7만9천통으로 특별소통기간 중 이번 주 처리물량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이처럼 설 명절 배송에 비상이 걸리자 우편집중국은 일근자, 단기파트를 포함한 전 직원을 발송업무와 도착업무에 각각 85명, 79명을 투입했다.

정규직은 12명씩 2교대로 24시간 근무를 하고 발송과 배분파트는 오후 6시부터 자정 12시, 자정 12시부터 오전 6시로 나눠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다.

차량의 경우 하루 평균 운행 대수인 100대에서 60대를 늘려 임시 운행하고 있다.

올 설 예상소통물량이 지난해보다 10%이상 증가한 까닭은 지난 2012년 말에 이어 지난해 12월 세종시 정부청사 2차 이전이 시작되면서 세종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세종시에서 소통된 우편물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물량대비 등기의 경우 95%, 소포는 90%, 일반편지는 38%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청주우편집중국 측은 오는 4월 세종시내 아파트에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현재 물량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밖에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가 소통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가 어려우면 고가의 선물보다 생필품이나 가공품 위주의 실속형 선물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처리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빠른 배송을 위해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는 익일오전·당일특급, 항공소포 등의 접수가 제한된다.

오는 27~29일은 육류·어류 등 신선식품의 접수제한기간이 운영된다.

이재붕 청주우편집중국 물류총괄계장은 "명절 전에 배송이 되려면 늦어도 이번주 내에 발송을 해야한다"며 "지난 20일과 21일 오전 눈이 내리는 등 기상여건이 배송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도로명주소 시행이 설 배송업계에 지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었다"라며 "하지만 청주우편집중국의 경우 소포에 부착된 우편번호를 스캔하면 지번 주소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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