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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15 14:08:02
  • 최종수정2014.01.28 19:47:42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내 달 4일부터 마그네틱(MS : Magnetic Stripe) 카드를 이용한 현금 인출이 전면 중단된다. 다시 말해 반도체 칩 즉, IC(Integrated Circuit)칩이 내장된 카드만이 사용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마그네틱 카드는 카드 불법복제가 쉽기 때문에 이를 불법 복제가 어려운 IC카드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다.

사실 카드의 역사는 1887년 소설가인 에드먼드 벨라미가 발표한 'Looking Backward' 라는 책에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개념이 처음 등장했다. 그러던 것이 1951년 미국에서 프랭크 맥나마라가 고안하여 '다이너스 클럽'을 설립하고 사용했던 것이 카드의 실제적 효시가 되었다.

마그네틱 카드는 1898년 덴마크에서 최초로 자기기록장치를 발명해 내면서 자기테이프의 아이디어를 생각내고 이 후 이를 발전시켜 카드 뒷면의 검은 부분에 자기 테이프를 부착시켜 사용한 것이 바로 마그네틱 카드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마그네틱 카드에 내장되어 있는 고객의 주요 정보는 복사기계에 결제하듯이 한 번만 긁으면 그대로 복제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러다보니 주유소에서 카드를 종업원에게 맡기고 결제를 기다리는 동안 이 카드를 복제하여 불법으로 사용하는 등 마그네틱 카드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불법 복제 사고는 지난 5년 동안 2만 7천여 건이 발생했고, 피해액만도 300억원에 달하며, 작년 한 해만 해도 마그네틱 카드 복제에 따른 피해는 1만6113건에 이르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IC카드가 나오게 된 것이다.

IC카드는 IC칩의 내부에 반도체 기반으로 제작된 집적회로가 내장되어 있고 자석과 접촉해도 데이터 손상이 없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마그네틱 카드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카드의 전면을 보았을 때 손톱크기의 황금색 네모 모양이 보인다면 이것이 바로 IC칩이 내장된 카드이다. 한 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거래가 400조원이 넘고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수가 250만 곳에 달하며 신용카드 개수만 1억2000만장 정도로 한 사람이 보통 4, 5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현실 속에 마그네틱 카드의 불법 복제에 의한 피해를 막고자 내 달 4일부터 우선적으로 IC카드가 아니면 현금 인출을 할 수 없도록 일이 추진된 것이다. 더 나아가 곧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IC카드만 사용 가능하도록 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그네틱 카드 소지하신 분, 좀 귀찮더라도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를 당하기 전에 귀찮더라도 마그네틱 카드를 IC 카드로 교체하세요~~본인의 재산 보호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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