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관표

세명대 호텔관광학부 교수

관광지 방문객 보고통계 작성 및 운영지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8년 2월에 전국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현황을 집계하여 향후 방문 수요를 추정하거나 관광시설 공급 판단의 기초자료와 관광객 수용 능력 판단 및 관광자원 개발계획 수립에 활용할 목적으로, 기초 지자체에서 매월 실시하고 매 분기마다 보고하는 통계를 말한다. 집계대상지 유형은 유료관광지와 무료관광지로 구분하며, 유료관광지는 해당 관광지에 입장한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외국인과 내국인으로 구분하여 집계하도록 하였으며, 무료관광지는 조사환경 및 방문객의 특성에 따라 외국인과 내국인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유료관광지 집계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나, 무료관광지는 항상 문제가 되는 실정이다. 각 월에서 첫 번째와 마지막 주를 제외한 주중에서 임의로 일주일을 택해 평일 2일, 주말(공휴일) 포함 2일을 조사하도록 되어 있다. 주 방문시간대는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하여, 이동 간격은 총 4분기로, 동 분기 내에선 동일한 시간대를 조사하여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2012년도 관광객 현황을 분석해 보면, 충북을 방문한 관광객(281개)이 5천310만2천172명으로 집계되었다. 그중 무료관광객(145개)이 3천878만6천249명(약 73%), 유료관광객(86개)은 1천4만3천363명이고, 숙박객(50개)이 427만2천560명으로 측정되었다. 충북 북부권(126개)은 2천592만4천575명으로 충북관광객에 약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주(76개)는 6,447,348명에 무료관광객(14개)이 2,362,297명(약 37%), 유료관광객(25개)이 2,142,843명이며, 숙박객(37개)은 194만2천208명이다. 제천(27개)은 1천27만7천942명 방문객 중, 유료관광지(5개)는 43만7천617명이, 숙박객(4개)은 46만100명으로 집계되었고, 무료관광지(18개)에 938만225명(약 91%)으로 발표하였다. 단양(23개)은 919만9천285명이 방문했으며, 무료관광객(11개)이 449만4천423명(약 49%), 유료관광객(9개)이 310만5천696명, 숙박객(3개)이 159만9천166명이다. 이러한 통계수치로 볼 때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제천시가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물이 청정한 곳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위의 방문객 통계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거나 이에 대해 종종 불신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이유는 무료관광지 집계방법에 관광객들이 중복 집계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부 지역민들은 무료관광지에 대한 방문객 수를 신뢰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관계로 인하여 유료관광지나 숙박객에 대해선 측정이라고 단어를 사용하고, 무료관광지에 대해서는 추정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향후 정부에선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관광객 통계지침을 현 실정에 맞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각 지자체에선 어떤 관광 상품을 개발하던지 간에 지역주민이 동참할 수 있는 수익창출모델까지도 고민을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