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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09 18:00:05
  • 최종수정2014.01.09 18:00:05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오랫동안 PC의 입력장치로 각광을 받은 마우스의 다음 바통은 누가 이을까? 아무래도 그것은 사람의 제스처나 눈 동작 인식 기술이 될 것 같다. 사실 지금도 TV를 동작시킬시 사용되는 리모컨 대신 이를 눈 동작으로 조작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있다. 이것은 TV 화면 아래 달린 카메라가 사람의 동공을 세밀하게 추적해 시선에 따라 커서가 이동하고 선택코자 하는 대상을 1초 이상 쳐다보면 클릭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또한 이 기술은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2m 이상의 원거리에서도 사용 가능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눈동자 뿐 아니라 내 손 동작을 인식하여 TV 채널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어 있다. 이 경우 내 집사람처럼 TV 리모컨을 장악하여 자기가 보고 싶은 채널을 무소불위로 행사하는 사람을 제압할 수 있는 기술로 생각만 해도 기분이 참으로 흐뭇하다.

더 나아가 이제는 제스처를 인식하는 GUI(Guestures User Interface) 중 수화 인식을 위한 기술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보다 원만하게 해 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시 말해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일상생활속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수화 인식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일반인이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으니 바야흐로 장애인의 생활 편의 및 정보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요즘 손목에 부착하는 스마트 워치(Smart Watch)에도 제스처 인식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일반적으로 스마트 워치는 스크린이 상당히 작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스마트 워치를 동작시키기 위해 아주 작은 스크린을 터치해야 하는데 이것은 사용자의 손가락을 사용하는 데 있어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를 3D 제스처 인식 칩이 개발되어 스마트 워치를 아주 편하게 작동시키는 기술도 미국 버클리대학의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개발이 되고 있다. 이는 초음파를 이용할 수 있는 소형 칩을 통해 3차원으로 일련의 제스처를 탐지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는데 스마트 워치 뿐 아니라 일상적인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 이와 같은 칩이 삽입되어 보다 더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 나아가 로봇에게 인간의 제스처를 인식시켜 로봇을 동작시키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하기사 로봇이 인간의 얼굴 표정을 분석하여 인간이 원하는 바를 로봇이 작동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으니 향후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참 재미있는 세상이 될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위정자들이 민초들의 얼굴표정과 제스처를 제대로 인식하는 기술이 아예 개발되지 않고 있어 민초들의 눈물과 한숨을 줄여 줄 수 없으니 이게 그저 안타까울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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