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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署, 생활고 비관 수면제 복용 자살기도자 구조

신문섭 순경 등 긴급출동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 웹출고시간2014.01.08 11:35:39
  • 최종수정2014.01.08 11:35:39
제천경찰서(서장 윤희근)는 지난 7일 오후 2시30분께 생활고에 시달리다 신병을 비관하며 수면제 50알을 삼켜 자살을 기도한 C모(34)씨를 빠른 대처로 무사히 구조했다.

C씨는 건축자재 관련 일을 하던 중 생활비가 부족해 돈을 구하려다 상황이 어려워지자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뒤 휴대전화를 끄고 제천시 중앙로2가 주차장 구석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수면제 50알을 삼켜 자살을 시도했다.

친구로부터 문자메시지를 전해 받은 C씨의 모친이 경찰서를 찾아 아들을 살려달라고 구조 요청했고 신문섭 순경 등 제천경찰서 타격대가 긴급 출동해 약40분 정도 수색한 끝에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C씨를 발견했다.

급박한 상황에도 신 순경은 차량을 흔들고 유리창을 두드려 침착하게 C씨에게 구조를 해 주겠다며 설득했고 정신을 차린 C씨가 잠금장치를 해제하자 그를 끌어내 허벅지 등을 주물러 대상자의 의식을 확보해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이며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나 문자를 받게 되면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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