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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2.26 17:27:37
  • 최종수정2013.12.26 17:27:37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우리나라 현대. 기아 자동차의 세계 브랜드 가치는 8위이지만 판매량은 5위 수준이다. 즉, 브랜드 가치에 비해 판매가 더 높다는 것이다. 그러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찌 해야 할 까· 결론은 자동차 제품을 만드는 기술력보다는 융합 기술을 접목한 신서비스의 소비자 니즈(needs) 충족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이다.

사실 이제 자동차는 도로-자동차-통신 네트워크가 하나로 연결된 시대에 맞추어 진화되어 나가고 있다. 단순하게는 스마트 폰이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차량과 주변 정보를 파악하는 것부터 복잡하게는 도시의 네트워크 기능과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조종이나 자동 주차 시스템과 같은 기술이 현재 아주 활발히 개발 중에 있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 카이다. 스마트 카는 운전자 지원이 가장 중요한데 이의 형태로는 지각기능의 확대, 정보제공, 경보, 사고회피 지원제어, 운전 부하 경감제어를 들 수 있다.

사실 교통사고의 원인 분석 결과 89%가 운전자의 잘못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스마트 카는 전후방 및 측방모니터링 등의 기능과 야간 주행에 적합한 나이트비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사람 또는 장애물을 감지하고 상대거리에 따른 위험도를 제거해 주는 주차지원, 차선이탈정보 등도 필수 요건이고 운전자의 졸음, 주의 태만, 음주 등의 상태를 판단하여 이를 조취해주는 운전자 상태 감시기능도 필수기능이다. 또한 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자동으로 주차시켜 주는 자동주차지원 기능, 차선유지지원, 충돌 위험성이 있을 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시켜 주는 지원 기능, 레이저 센서 등을 통해 앞 차와의 거리를 측정하여 이를 경보해 주는 충돌피해경감기능, 커브 및 교차로 등에서 전조등을 상황에 맞추어 주고 야간시인성도 제공해 주는 배광가변전조등 기능도 갖추어야 할 기술이다.

여기에 충돌회피, 차량 간 그리고 차량과 노변 간 통신을 통해 위험상황과 도로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기능, 차량용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기술 및 운전자가 주행 중 눈으로 보는 현실화면에 그래픽 같은 가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합성하여 한 화면으로 보여주는 운전지원시스템 기술 등이 스마트 카의 기본 기능 들이다. 물론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는 워낙 당연한 기능이어서 언급 하지 않았다. 하기사 이미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지난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무인자동차가 질주하는 시범사업을 보여주었고, 2011년에는 시각장애인을 태운 무인자동차가 각 종 도로를 유유히 달리는 동영상을 공개하기까지 하였다. 이 외에 BMW 뿐 아니라 혼다의 자동주차자동차, 닛산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완료 등 스마트 카 시장은 날로 그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연말에 음주 대리 운전 부르려면 웃돈을 주어야 하는 현실 속에 앞으로 몇 년 안에 알아서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주는 스마트 카를 구입하면 대리운전이 필요 없는 시대가 열린다. 기대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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