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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16 12:51: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군으로 추락한 요미우리 이승엽(32)이 명예회복을 위해 이를 앙다물었다. 더 높이 솟구쳐 오르기 위해 바닥으로 깊은 잠수에 들어갔다.

이승엽은 지난 15일 도쿄 요미우리랜드 내 자이언츠구장에서 첫 2군 훈련에 합류한 뒤 어지간해서는 1군으로 올라가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 요미우리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 16일자에 따르면 이승엽은 이날 훈련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100%가 되고 나서야 1군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제 컨디션을 되찾을 때까지 일본 최고연봉의 자존심을 접고 2군에서 머무르겠다는 뜻이다.

각오가 여느 때와 다르다. 올시즌 14경기 출전, 타율 1할3푼5리 무홈런 2타점의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 13일 야쿠르트전 후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2006년 요미우리 입단 후 4번으로 활약했던 이승엽에게는 치욕이 아닐 수 없었다. 지난해도 2군에 머물렀지만 왼엄지 관절염에 따라 스스로 원한 사항이었다.

이날 이승엽은 경기 전 프리배팅과 번트자세에서 스윙을 하는 팀 동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식 타격훈련을 했다. 김기태 타격코치뿐만 아니라 요미우리로 코치 연수를 온 삼성 시절 선배 김종훈도 함께 했다.

132개 타격 뒤 제대로 맞은 공이 없자 30분간 티배팅을 추가한 이승엽은 "제대로 공을 때리는 방법을 조언받았다"고 말했다.

2군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이승엽은 일단 2군 경기를 통해 1군 승격을 노린다. 2군으로 침잠에 들어간 이승엽이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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