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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영동소방서 영동구조대장

겨울철 많은 사람이 겨울산행과 스키 등을 즐기기 위해 주요 도로 및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즐비한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 가끔씩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차량을 볼 수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요즈음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고속도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라는 문구를 안내 전광판을 통해 홍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은 여전히 떨어져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게 현실이다.

안전벨트 착용은 초보운전자들에게도 사고로부터 생명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운행 시 심리적 안정을 주므로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상태를 조사한 결과 10명중 운전자는 1명이상, 동승자 는 3명가량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 운전자보다 2배가량 많은 동승자가 안전에 무감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별 운전자의 안전띠 미착용률은 중대형 화물차가 29%로 가장 많고 승합차 27%, 승용차 11% 순이었다.

동승자의 경우는 중대형 화물차가 56%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승합차 43%, 승용차 25% 순이었다.

이는 큰 차량을 운전하거나 함께 타는 사람일수록 안전에 둔감한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운전석보다 동승자석에 에어백이 적게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동승자가 더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사고에서 자신의 신체와 내 가족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여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규제 못지않게 모든 시민 스스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제는 더 이상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하여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현직 소방관으로서 수많은 교통사고 현장을 보고 단순하게 "안전띠만 맺었더라면"하는 생각을 가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앞으로는 교통사고 현장을 가게 되더라도 안전띠 미착용으로 우리의 귀중한 생명을 잃는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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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