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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2.17 16:17:34
  • 최종수정2013.12.17 16:17:34

김영준

청주보훈지청장

현대전이 전·후방 구분이 없는 총력전의 형태일진대, 우리의 내적 안보 상태가 위험에 처해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남북 간의 첨예한 군사적·이념적 대치 국면으로 볼 때, 대한민국의 안보는 군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지켜내야 할 중차대한 과업이다. 바로 이 점에서 국가보훈처가 앞장서서 내적 안보 수호를 위해 나라사랑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그 동안 추진해 온 국가유공자의 금전적 물질적 보상에서 더 나아가 정신적 예우 및 사회적 존경까지 더하는 정책을 포함하여 보훈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희생하시거나 공헌하신 분들에 대해 전 국민들이 존경하고 예우하는 나라사랑정신 함양과 계승을 위한 선양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가보훈처가 추진하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나라사랑교육도 1993년에 처음 시작됐다.

국가보훈처의 나라사랑교육은 독립, 호국, 민주화 등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선양교육과 안보의식 고취, 국가정체성 확립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며 나라사랑정신 계승과 보훈의식 고취를 위하여, 전국에 나라사랑 연구시범학교 및 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기념일 계기 및 호국보훈의 달 참전유공자 특강, 현충시설 탐방 및 독립군 체험학교 등 체험교육을 실시하여 호국의 역사와 안보실상을 바로 알리는 교육을 통해 안보의식 고취에 힘쓰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와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기업체까지 그 저변을 넓혀 신청이 들어오는 곳에 나라사랑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그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현재 우리나라의 휴전 상황을 인식 시키며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최근 나라사랑 교육을 통한 대선개입 의혹 등으로 이와 관련된 사업과 예산이 도마 위에 올라 안타깝다. 나라사랑 교육은 그 어떤 정파의 이익이나 집단 또는 단체의 이해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수호와 국민의 생존을 위해 지속되고 더욱 강화되어야 할진데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 북한의 남한 적화통일의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 및 영토 문제, 방공식별구역 설정 등 많은 도전 과제를 안고 있는 이 시점에 말이다.

역사적으로 주변 강국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한반도의 특수한 지리적 여건을 감안할 때 국민들의 애국심 함양을 비롯한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 형성을 위해 대국민에 대한 나라사랑교육이 절실하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위에 이룩된 것이므로 그 정신을 선양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교육하며 이를 정신적 토대로 삼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나라사랑 교육은 계속되고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우리들은 국토방위 임무수행 중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천안함 피격사건' 등의 큰 아픔을 겪었다. 이를 치료하고 이 같은 아픔이 되풀이 되는 일이 없도록 국민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 및 애국심을 고취 할 수 있는 나라사랑 교육 정책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국가 안보 앞에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 및 일반 시민에게 우리의 안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나라사랑교육이 꾸준하게 지속 돼야 한다. 국가보훈이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 국가가 있어야 정치도 있고 자유와 평화, 복지도 누릴 수 있다. 그러기에 국가의 존립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여와 야의 생각이 달라서는 안 될 것이다. 국가보훈에 대한 참뜻에 대해서만큼은 오해 없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라며 여·야 정치권의 나라사랑 교육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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