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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단설 유치원 설립에 도의회 나서달라"

충주 학부모연대 "열악한 교육환경개선 시급"
17일 도의장에 서명서 전달

  • 웹출고시간2013.12.13 20:59:58
  • 최종수정2013.12.15 17:39:57

충주공립단설유치원 설립추진 학부모연대(대표 고민서)는 13일오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주 지역의 열악한 유아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단설 예성유치원 설립에 충북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충주시 학부모들이 충북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있는 공립단설유치원인 예성유치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충주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추진 학부모연대(회장 고민서)충주시교원총연합회(회장 류성림)는 13일 오전 충주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충주 지역의 열악한 유아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공립 단설 예성유치원 설립에 충북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학부모연대는 "충주는 교육부로부터 예성유치원 설립예산 54억원을 배정받았지만, 일부 사립유치원 등에서 반대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부터 충북도의회 예산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면 설립비 전액을 국고로 반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주에는 단설유치원이 부족해 교육비가 비싼 사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며 "도의원들은 학부모의 애환을 외면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또 "지역 발전은 뒷전이고, 정부에서 배정된 예산으로 추진하는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막는 도의원들의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학부모 고통을 외면하고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대변인 역할만 한다면 학부모와 충주시민의 엄청난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학부모연대는 '예성유치원 설립 청원 서명서' 1만2천부를 17일 충북도의회 김광수 의장과 임헌경 예결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단설 유치원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원장과 원감이 운영하는 공립 유치원으로, 학비가 사립 유치원의 6분의 1 수준이어서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그러나 사립 유치원들이 거세게 반발, 단설 유치원 설립 때마다 진통을 겪고 있다.

한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2차례에 걸쳐 단설 유치원인 가칭 '충주 예성유치원' 설립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교육위원회를 열고 설립 계획안을 통과시켰고 오는 18일 예결위원회에서 예산 54억4천700만원을 다룰 예정이다.

예성유치원은 국원초·용산초 병설유치원을 통합해 정원 112명 6학급(일반 5학급, 특수 1학급) 규모로 2015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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