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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2.09 11:11:00
  • 최종수정2013.12.09 11:11:00
조선시대의 독서광으로 알려진 백곡 김득신(1604∼1684)의 이야기가 웹툰으로 나온다.

증평군은 이 지역 출신 김득신을 소재로 스토리텔링한 웹툰과 만화를 제작해 이달 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인 김득신은 17세기 대표적인 시인으로 꼽히고 있다. 효종은 그의 작품에 대해 "당시(唐詩)에 넣어도 부끄럽지 않다"고 극찬했다.

특히 그는 백이전(伯夷傳)을 무려 11만 번이나 읽었을 만큼 지독한 독서광으로 알려졌다.

사대부 집안 출신인 그는 젊었을 때 머리가 나빠 공부를 그만두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았지만 수십년 동안 책을 무수히 읽고 시를 공부해 노년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았다.

증평군은 그의 생애를 60쪽의 만화로 만들었다. 이 만화는 증평출신 작가인 최복기씨가 그렸다.

만화에는 결혼식 첫날밤 부인과 함께 독서를 하고, 백이전을 11만번 읽은 일화 등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증평군은 이달 중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웹툰으로 게재하고 만화책으로도 1만권을 제작해 전국의 초등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김득신의 고향인 증평읍 율리 밤티마을 입구에서 그의 묘로 이어지는 500여m에 벽화 등을 그려 놓은 '김득신 테마길'을 조성하고 상징 조형물도 만들 계획이다. 이 마을 인근의 좌구산 휴양림 별무리하우스에 김득신의 생애를 보여주는 타일벽화를 만드는 등 김득신을 관광자원화한다는 구상을 세워 놓고 있다.

증평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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