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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심

한전 옥천지사장·경영학박사

요즘 남성들 간에 세 여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한다. 첫째는 엄마 말을 잘 들어야 하고 둘째는 마누라 말을 잘 들어야 하며, 셋째는 내비게이션에서 흘러나오는 예쁜 여성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셋째도 첫째 둘째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는 길도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설정하면 가장 가까운 길로 짧은 시간에 안내 해주고 모르는 길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도 길 도우미라 불리는 개인의 내비게이션이 있을 것이다. 시작도 끝도 모르는 광야로 떠나야 하는 각자의 위대한 여정에 인생이라는 길목을 홀로 걸어가야만 할 때 그 오솔길을 밝혀 줄 내비게이션은 무엇일까· 삶은 늘 불확실성 시대 속에서 어려운 방정식을 풀어가는 듯한 미지의 세계 속에 우뚝 서 있다. 갑자기 땅이 갈라져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고, 소용돌이치는 바다로 빠져 거센 물살과 차갑고 어두운 파도 속으로 가라앉을 수도 있는 예측불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심지어 개인적인 생활에서 조차 통제할 수 없는 논리로 수많은 노력만으로 원하는 것들을 얻어낸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따금 좀 더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피난처를 찾기 위해 떠나려고 안간힘을 써도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지식의 벽이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우리는 더 많은 장애물과 맞닥뜨릴 뿐인 것이다. 여기에는 성공도 명예도 부(富)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놓고 평가를 하는데 우리 인생은 반드시 최종적으로 심판을 받는다. 이렇듯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 삶속에 무엇이 길이고 진리인지와 어떤 것이 바른 평가이며 성공인지 삶의 바른 목표와 방향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우리가 저마다 둥지를 틀고 살아가고 있는 주소지가 있는 것처럼 '삶의 최종목적지' 가 있는 것이다. 자동차나 노트북, 디카나 드럼세탁기에만 사용설명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에도 '인생 사용설명서' 라고 할 수 있는 '인생 내비게이션'이 있는데 그것은 이 세상에서 전무후무한 베스트셀러인 '성경(Bible)'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성경'은 우리의 기억을 채우고 생각과 마음을 지배하고 우리의 발길을 인도하는 인생의 길 도우미다. 또한 '성경'은 인간의 최고의 책임을 말해주고 최대의 수고를 갚아줄 길을 안내한다. 인간의 행복이 성경의 계획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성경의 목적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활력이 있어 좌우의 날 선 어떤 검(劍)보다 예리(銳利)하다."

잠언에 보면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 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의 길과 삶의 목표와 방향 등을 나름 구상하며 계획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정녕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모든 일을 섭리하시고 알고 계시고, 또한 인생의 가장 확실한 안내자인 내비게이션이 주어진 만큼 우리의 삶의 Focus를 그 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면 좋겠다.

남아메리카 강에 사는 육식어 '피라니아'를 수조(水槽)에 넣고 실험을 했다. 피라니아가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수조 한쪽 끝으로 몰렸을 때, 수조의 한 가운데를 투명한 유리판으로 막는다. 이 때문에 먹이를 먹고 반대쪽으로 헤엄쳐 가려던 피라니아는 투명한 유리판에 부딪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며 더 이상 갈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우리가 어쩌면 이 수조 속의 피라니아처럼 "가장 편한 길이고 여기 보이는 세상이 끝이야!" 라는 사고의 틀의 한계에 부딪혀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수조 한쪽 속 피라니아로 살 것인지, 유리판 뒤 자유로운 강물을 볼 줄 아는 피라니아로 살아갈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지만, 길을 잃었을 때 나침판이 필수인 것처럼 우리 인생의 날이 저물고 갈 길은 멀고 길이 안보여 방황하고 아득할 때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성경'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진리의 길이 있고 참된 희망이 있고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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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