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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14 08:55: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요미우리 이승엽(32)이 결국 2군으로 떨어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13일 “이승엽이 타격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면서 “14일 이승엽이 1군 명단에서 말소되고 내야수 루이스 곤살레스가 등록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4번에서 5, 6번 강등에 이어 최악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승엽은 개막 이후 14경기 선발출전했지만 타율 1할3푼5리(52타수 7안타) 무홈런 2타점에 그쳤다. 개막전 이후 4번으로 출전했던 이승엽은 부진으로 지난 4일 요코하마전에 4번에서 5번으로 내려온 데 이어 11일 야쿠르트전에는 6번으로까지 강등됐다.

이로써 이승엽은 2년 연속 2군으로 떨어지게 됐다. 지난해 왼엄지 관절염을 겪은 이승엽은 전반기 막판 자진해서 2군에 내려갔다.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시절에도 이승엽은 일본 진출 첫 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2군 생활을 했고 2005년에도 2군에서 시즌을 맞았다.

13일 야쿠르전에서 이승엽은 경기 중 교체되며 2군행의 불안한 전조를 보였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5-2로 앞선 7회 수비부터 기무라 다쿠야로 교체됐다. 4경기, 16타수 연속 무안타의 부진이었다.

이승엽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보냈던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도 한계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시즌 전 오른손거포 알렉스 라미레스의 영입에도 하라 감독은 이승엽을 4번으로 못박았다. 그러나 이승엽이 최근 15타수, 16타수 연속무안타를 보이자 칼을 빼들었다.

지난 3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맹활약했던 게 오히려 독이 됐다는 분석이다. 멕시코, 캐나다 등과 대전했던 이승엽이 수준이 한 단계 높은 일본투수들에게 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범경기를 치르지 않은 이승엽에게 일본투수들의 공이 생소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일단 최악의 결과가 나왔고 2군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김기태 코치가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이 사부로 모시는 김성근 SK감독은 “김기태가 옆에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평한 바 있다.

2년 연속 2군행으로 일본 최고연봉자의 자존심을 구긴 이승엽이 시련을 이겨내고 최고타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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