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회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핵심연구지원시설이 지난 21일 준공됐다.

핵심연구지원시설은 산학연관이 협력해 바이오 신의약과 신의료기기 개발에 경주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으로 바이오의료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재단이 첨단의료기기인프라는 기업과의 공동 R&D 및 임상시험을 FAST TRACK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본 첨복단지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오송재단은 정부주도하에 계획적으로 구축한 공공인프라인데 재단 운영 활성화는 곧 중소중견기업을 살리는 밑거름이다. 정부 및 지자체는 오송재단의 운영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핵심시설 4개 센터 이외의 공백영역을 채워야할 것이다. 바이오 신의약과 신의료기기 개발에 의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단지를 조성하려면, 기초연구에서부터 인허가에 이르는 전 과정의 인프라가 구축되어야한다.

첨복단지내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과 오송재단의 기 구축인프라외에도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개발제품의 평가를 진행하는 임상병원과 글로벌인증시스템구축운영 등의 전주기 공적인프라 구축은 결과적으로 기업의 첨복단지 입주 촉진과 성과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중소중견기업들의 제품 인허가를 위한 평가인증 및 인허가, 국외 FDA상호인증체계 구축 등 정부의 뒷받침과 기술개발, 비임상·임상시험, 마케팅지원 등 재단의 토탈솔루션 지원시스템 구축은 중소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의 사업화일정 단축으로 중소기업의 적기 시장진출을 촉진할 수 있다.

외국의 클러스터가 분야별로 자연스레 형성되는 방식과 달리 우리나라는 공공차원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데 정부 예산지원의 효율성 추구로 인해 미완성의 인프라구축은 성과창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이 원하는 정부정책방향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조기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FAST TRACK으로 정부기관의 인허가기간 단축으로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전문의 경험이 있는 의사가 의료분야의 연구개발 관련 아이디어 제공과 R&D협력, 임상시험 지원 등을 중소기업에게 제공하여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에서 채용한 의사가 일정기간동안 중소기업 파견으로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려면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예산획득을 위한 재단과 지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다.

미래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재단은 기 구축 인프라를 연계하여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R&D발굴 및 공동 R&D를 위한 R&D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맞춤형 R&D를 위한 연구장비, 임상신약생산, 비임상시설 등 재단의 인프라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실무경험이 있는 핵심인재를 중앙부처, 지자체와 연계해 고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국내 의료기기업체 4554개 중 74.8%에 해당하는 3399개가 벤처중소기업임을 감안할 때 첨복단지의 기 구축 인프라를 연계한 맞춤형 R&D발굴 및 진행할 수 있는 R&D프로그램 운영은 첨복단지의 활성화는 물론 벤처중소기업의 사활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바이오의료분야는 기술,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모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융합에 의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정부의 R&D정책지원과 제품 및 서비스에 의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으로 시장융합과 이종 영역의 기술융합이 어우러져 산업구조와 기업 생태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산업융합으로 발전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