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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2.04 09:05:10
  • 최종수정2013.12.04 09:05:10

권영정

박근혜 대통령께서 창조형 ‘세일즈외교’로 서유럽을 방문하시던 때에 올해 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최초로 일본을 27억 달러 앞선다는 소식이 전 해 졌습니다. 지혜와 땀으로 일궈 낸 ‘한강의 기적’ 이 다시금 새롭습니다.

박 대통령께서 지난해 대선 당시 충주터미널광장에서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주창하신 후 이곳 달천강 다리를 두 번이나 지나가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턱밑에서 주민들이 악취로 괴로움을 당하면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허가해 주고 세운 자를 원망하면서 줄기찬 진정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재 설비로 확충하려고 합니다. 담배 한 대만 피워도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세상에, 그 수 만 배가 넘는 악취가 풍겨대도 해결의 낌새가 보이질 않으니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원달천은 자연취락지로 조선시대에 영남과 한양을 잇는 국토종단의 주요 통로였습니다.

이 역사의 길목에 음식물처리장을 세우고부터 악취가 진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발생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음폐수, 황화합물 등의 복합적 냄새는 메슥메슥하고, 저리고, 정신 이완, 두통 등의 건강에 심각한 영양을 주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여 노이로제와 같은 반응이 나타납니다.

밭농사를 짓던 농민은 그 냄새로 현기증이 나타나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이 악취는 편서풍을 타고 경계선의 집단·공동주거지와 상업지로 날아가 무더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진풍경이 반복됩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스템에 편승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입니다.

이 억울함을 지자체에 집단행위, 언론 등을 통하여 표출 해 보았지만 “죄송하다.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미봉적 태도가 고작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투기(19공군전단)와 열차의 소음으로 공공·공동주택·업무시설 등이 전무한 도시지역이기도 합니다.

여타 부락의 발전상과는 대조적으로 쇠락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환경 빅딜을 통하여 낙후지역과 발전된 지역 간의 상호 역할 분담이나 공동 투자 개발로 상호 이익을 꾀하는 균형발전에 상치되는 극명한 처지입니다.

대통령님, 무시되는 이 지역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하여 상업 및 업무시설이 유치되고 도심기능이 활성화되는 복합개발의 본보기가 되도록 결심하여 주심을 충정으로 간청합니다.

감히 대통령님께 이글을 올리는 것은 근원적 해결이 보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국민 권익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국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국민수호자가 되겠다.”는 국민권익위의 머리글을 되새기면서 한 맺힌 주민들의 청을 받아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환경선진국'이라 일컫는 독일을 타선지석으로 삼아 처리장의 위치를 국유·시유지의 산 속을 터널 화하여 옮기고 굴뚝은 최대로 높이면서 부산물을 자원화 하는 첨단의 기술력이 접목되어야 할 것입니다. 창조경제의 장르라고 생각하면서 재 계획의 음식물처리장도 백지화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국의 도심지 여러 곳에 수 백 원을 들여세운 음식물처리장이 기준치 이상의 악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지자체, 의회에서도 주민들의 개선 요구와 비난 여론에 더 이상 귀를 닫지 말고 백년대계의 환경복지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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