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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년

고엽제 전우회 충북지부장

일부 천주교 사제들의 지난 22일 시국 미사에서의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고 분노하고 있다.

물론 사제들의 시국선언을 좋다, 나쁘다를 말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종교지도자라면, 화해와 용서의 상징으로, 화해와 용서의 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인식되어져 있기에, 사회적 쟁점에 대해 잘못된 점이 있다면 사리에 맞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직분에 걸 맞는 행태로 보여 주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 보고자 한다.

종교적 신념으로 사회적 문제점을 노정 시킨다 하여도 국민들이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평화와 생명을 얻어 축복 받는 삶이 영위 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사제들은 세상에 말씀을 전하되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하는가를, 문제의 해답을 통해 국민들이 신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담대함 또한 보여 주어야 한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이 추구해야할 바른 가치와 신념을 제시 해 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작금에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한 전주교구 사제가 천주교 전체를 대표 한다고 볼 수 없는 일부 사제들의 경솔해 보이기 까지 하는 언동이기에, 진실의 오도와 왜곡을 통한 우리 사회 갈등의 기폭제 역할이 되어서는 아니 됨 을 지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연평도 포격도발 3년을 맞으면서 그 상처가 우리 곁에 아픔으로 상존하고 있고, 북한은 입만 열면 "불바다" 운운 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여 국민의 우려와 염려를 낳게 하여 안타까움이 더욱 크고, 실망과 분노마저 느끼게 된다

3년전 북한은 대한민국의 영토인 연평도를 향해 무자비한 포격도발을 자행하여 우리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였고, 민간인 거주 지역에 까지 무차별적으로 포탄을 발사하여, 민간인 두분이 사망하였으며, 연평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모두 불타버렸다.

사제들의 발언은 국가안보와 평화적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헌신한 장병들과 국민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발언이었다. 국민들은 일부 종교인들의 발언을 국가를 위한 충정이라고 생각하여 이해의 여지를 두는 면도 없지 않지만, 연평도 포격도발과 천안함 폭침 그리고 NLL(북방 한계선)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 할 수 가 없다. 우리들은 민주화 이후 사회 갈등의 증폭이 국민들의 삶과 국가발전에 때로는 치유하기 어려운 저해 요인이 되어 어떻게 역 기능으로 작용해 왔는지를 결코 잊지 말고 반면교사 해 보아야 할 것이다.

국외로 눈을 돌려 보면, 작금의 국제정세가 심상치 않음을 볼 수 있다. 동북아 정세는 자국의 실리 추구를 위해서 마치 1세기 전의 모습이 우리 곁에 새롭게 재현 되어지는 듯 하여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중국의 군사대국화로 인한 패권주의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실제화로 인한 군사력 증강으로 동아시아의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을 눈 여겨 보아야 하고, 내적으로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불확실성에 의한 군사적 충돌 우려를 잠재적으로 억제시켜, 평화적 생존권을 담보해야 하는 막중 한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우리사회 일각에서 노정되고 있는 갈등 요소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기가 찰 노릇이고, 아연 실색 할 수 밖에 없다.

갈등 해결 방법에 있어서도 대화와 타협, 양보와 타협은 접어둔지 오래인 듯 보이고, 해결 수단을 촛불 집회에서 찾는 듯 보여 국민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 들은 사법절차에 따라 판단되어질 터이며, 그 진,위 판단에 따라 입법과 제도 개선을 하면 된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갖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온 국민을 화해와 용서로 하나 되도록 인도해야 할 사제들이 오히려 혼돈과 분열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이제라도 국민들께 사죄하고, 3대세습 폭정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의 처절한 신음소리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진정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주기를 간절히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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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