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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 다시 달아오른다

강남 3생활권 첫 모델하우스 개관에 관람객 문전성시
2만5천여명 몰린 '중흥S-클래스리버뷰',책자 추가 인쇄도
금강 남쪽 위치,양도세 면제,공무원 공급 비율 축소 등이 주요인

  • 웹출고시간2013.11.24 19:56:18
  • 최종수정2013.11.24 19:56:18

세종시 강남권인 3샐활권에서는 처음으로 22일 문을 연 '중흥S-클래스 리버뷰' 모델하우스에 24일까지 3일간 2만5천여명이 방문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세종시 부동산가에서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 경기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중흥건설 제공
토요일인 23일 오전 11시30분께 세종시 대평동 264-1 민간아파트 모델하우스 단지.

20여개 모델하우스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부분 주차장에 차량 수백 대가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주차 안내 요원,아파트 및 상가 홍보 요원 수십 명이 곳곳에 포진,입장객들을 맞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하루 전 문을 연 2개 아파트 모델하우스 중 '중흥S-클래스 리버뷰' 쪽으로 가자 입구에 줄이 100여m 늘어서 있었다. 세종시내 아파트 분양 경기가 좋던 지난해말 이후 거의 1년간 보기 힘들었던 진풍경이다. 10여분 기다린 끝에 겨우 모델하우스 안에 들어가자 상담석을 비롯한 아파트 모형 전시장 앞 등에 관람객 수백 명이 들어차 있었다. 커피코너에서는 손님이 너무 많아 커피가 바닥 나는 바람에 고객들에게 일시적으로 오렌지 주스만 제공하고 있었다.

◇안내 책자 바닥 나기도=24일 중흥건설측에 따르면 '중흥S-클래스 리버뷰'는 개관 첫날인 22일에만 약 8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어 일요일인 24일 낮 12시까지 약 2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며,3일간 누적 방문객이 2만5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관 첫날 인파가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안내 책자가 바닥 나 긴급 추가 인쇄를 했다"고도 했다.

ⓒ 중흥건설 제공
이날 모델하우스 방문객 중에는 대전시민이 특히 눈에 많이 띄었다. 이번에 분양하는 3-3생활권 아파트가 금강 이남에 위치,대전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중흥S-클래스 리버뷰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민현진 씨(38·주부·대전시 서구 둔산동)는 "3생활권에 연구기관이 많이 들어오는 데다 주변에 시청 같은 공공기관이 있어 교육이나 주거 여건이 다른 곳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덕연구개발특구(연구단지) 연구원인 남편이 출근하는 데도 별 부담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맞은 편에서 문을 연 '모아 미래도 리버시티' 모델하우스도 사정은 비슷했다.

세종시(신도시) 아파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고 수십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공무원 특별 공급률이 70%대로 높아진 데다,입지 조건이 우수한 단지가 거의 없는 탓에 1~3순위에서 청약이 미달된 단지도 나왔다.

◇"다시 작년 수준 회복"=올해말까지 세종시의 강남인 3생활권에서는 모두 5곳에서 5천141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지역 부동산가에서는 22일 이후 중흥과 모아의 모델하우스에 몰린 방문객들을 근거로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지난해 수준으로 활기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전망을 하는 주된 근거는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세종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강남 아파트'라는 점이다. 서울 강남과 마찬가지로 세종시에서도 강물 조망권에 대한 입주 예정자와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는 얘기다.

둘째,올해 12월말 끝나는 양도세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아파트다. 셋째,공무원 특별공급 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되면서 일반인의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마지막으로,'지역 거주자 우선 당첨권 부여' 요건이 완화되면서 세종·공주시 거주자들의 당첨 확률이 높아졌다. 지금까지는 2010년 12월 31일 이전부터 행복도시 주택건설지역(세종시,공주시 전역)에 주민등록 상 계속 거주해 온 사람에게만 아파트 청약에서 우선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상 계속 세종시나 공주시에 거주해 온 사람으로 완화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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