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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축제·직거래 장터로 농가 한숨 돌린다

(사)로컬푸드운동본부 '김장김치 담기 축제', 절임배추 2천 박스
농협 충북본부 김장시장, 6천여 포기 판매

  • 웹출고시간2013.11.24 19:02:10
  • 최종수정2013.11.24 19:02:10

배춧값이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충북도내 농가들이 김장 축제,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는 가운데 지난 22일 농협 충북본부에서 열린 김장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농가에서 가져온 김장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

ⓒ 임영훈기자
배춧값이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충북도내 농가가 김장 축제,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는 지난 21~22일 연 김장시장에서 배추를 6천여 포기 판매했다.

금요시장에 참가하는 도내 23개 농가 중 16개 농가가 직접 기른 배추를 1포기 당 1천 원에 무도 1개에 1천 원에 판매했다.

2일 동안 배추, 무 등 김장재료와 지역 농산물 판매액은 1천여만 원에 달했다.

농협 충북본부 관계자는 "지역 농가에서 그날 수확한 배추와 무 등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농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11월 금요장터와 이번 김장시장 기간 동안 1만여 포기의 배추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배춧값이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충북도내 농가들이 김장 축제,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는 가운데 지난 22일 (사)로컬푸두운동본부 충북지역본부가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아주기'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농가에서 기부한 배추 1천 박스를 김치로 담그고 있다.

ⓒ 임영훈기자
(사)로컬푸드운동본부 충북지역본부는 25일까지 옛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아주기'행사를 진행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는 맞벌이 부부 등 김치를 담글 여건이 되지 않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김치를 20㎏당 6만9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충북지역본부는 행사를 위해 괴산군 절임배추 계약재배 농가에서 20㎏에 3만 원인 절임배추 2천 박스를 확보했다.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원 농가에서 기부한 10㎏ 배추 1천 박스는 절임배추 업체에 위탁해 2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지역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된다.

로컬푸드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도내 농가들이 올해 폭락한 배추값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김장 축제를 개최했다"며 "일부 회원 농가들은 배추를 갈아 엎어버리는 것보다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며 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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