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11.24 15:22:41
  • 최종수정2013.11.24 15:22:41

류정민

충청대 패션디자인과 교수

지난주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눈이 내렸다. 올 겨울은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고 그 어느 해 보다 유난히 더 춥다고 한다. 한 겨울 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월동 준비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과 의류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모피는 보온성, 내구성, 관리성이 우수하고 외관이 아름다워 장식성 및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겨울 소재중 하나다.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을 준 컬러 모피나 가공 처리를 통해 패션성을 부각시키면서 방한 목적 이외의 여러 아이템으로 활용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모피 반발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진짜 같은 페이크 퍼가 사용된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다.

모피는 동물의 생체를 보호해 주는 자연물이며 그들의 특색과 외양을 다른 동물에게 표시하던 상징이기도 하다. 동물의 털과 모피 섬유가 붙어있는 가죽 부분으로 동물의 연수, 건강, 죽은 계절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며, 털의 밀도가 조밀하고 촉감과 광택이 좋은 것을 사용한다. 대부분은 고가의 제품이라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모피의 지방질에 먼지가 끼기 쉬우므로 착용 후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어 털어서 보관한다. 모피 털을 브러시로 빗는 것은 절대 금지하고 세탁은 모피 전문점에 의뢰한다. 물기가 묻으면 흔들어서 털어낸 뒤,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직사광선은 피하며 어깨 부분이 넓은 옷걸이를 사용하고 헝겊 커버를 씌워 털이 눌리지 않도록 공간을 충분히 둔다.

모피의 종류에는 밍크, 친칠라, 여우, 토끼, 담비, 도스킨, 바다표범 등 다양하다.

1. 밍크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약40종에 이르는 다양한 종이 있으며, 우아하고 풍부한 색상과 탄력과 뛰어난 촉감의 털이 특징이다. 중국, 유럽, 일본산은 노란색에서부터 브라운과 검은 브라운 등 중앙에 짙은 줄무늬가 있으며, 털이 짧고 광택이 나며 가볍고 비단같이 부드럽다. 검정색이나 백색이 가장 일반적인 색상이나 최근에는 세련된 다채로운 색상을 만들어 내고 있어 패셔너블한 다양한 색조가 나온다. 주로 스카프, 스톨, 재킷, 코트 등 고가의 여성 외투로 사용되며, 야생 밍크가 양식 밍크보다 고가이고 색상 또한 더 우수하다.

2. 여우

알래스카, 북유럽산은 브라운 색이고 털이 길며, 두껍고 무성하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산은 붉은 은색에 목 뒤에 검은 털이 있으며 백색 계통의 것도 있다. 스칸디나비아산은 푸른빛의 은색과 은회색에 끝이 회색인 것도 있다. 캐나다산은 오렌지와 황색, 적갈색의 것도 있는데 모두 털이 길고 조밀하다. 많은 종류가 있으며, 북반구산의 모피가 상질(上質)이다. 주로 머플러, 스톨, 짧은 케이프, 재킷, 코트, 칼라 트리밍 등으로 사용되며 보온성이 매우 좋고 견고성은 질에 따라 다르다.

3. 토끼

오스트레일리아, 유럽이 주산지이며, 백색, 회색, 갈색 등이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이 가능하다. 털이 비교적 짧고 촉감이 매우 부드러우며 반듯하다. 코트, 재킷, 케이프, 스톨, 트리밍과 안감으로 사용한다. 보온성은 좋으나 질기지 못하며 다른 모피 종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4. 라쿤

캐나다 남부, 미국 각지에서 멕시코까지 분포되어 있으며, 솜털은 치밀하고 길며 2~4cm의 긴 것이 있다. 털색은 엷은 갈색에서 진한 갈색까지이며 보호 털은 길고 회색과 검정이다. 긴 털 그대로 자연색으로 사용하거나 표백해서 캐주얼한 재킷, 코트, 직물의 트리밍에 사용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