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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1.20 18:33:26
  • 최종수정2013.11.20 18:33:26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충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독일사회를 통해 본 한국 사회의 미래 구상'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증세 없는 복지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충북대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을 찾은 손 전 대표는 '독일사회를 통해 본 한국사회의 미래 구상'이란 주제 강연에서 "(복지를 위한 증세는)독일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복지 확대는 보수와 진보를 넘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복지를 확대하려면 조세 저항이 있더라도 세금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갑자기 중산층 세금을 올리겠다고 했을 때 국민 저항이 컸다"며 "그러나 시대적 흐름을 따르기 위해서는 (세금을)안 늘릴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과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시스템을 비교하면서 "독일은 퇴직 전 소득의 70%에 달하는 연금을 받지만 우리는 기초연금을 포함에도 100만원이 넘어가지 않는다"며 증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손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먼저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니까 나중에 박근혜 후보도 기초연금 등 많은 복지정책을 이야기하더라"면서 "그런데 집권을 하더니 다 할 수 없다, 일부만 하겠다고 한다"고 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학 이재은 행정학과 교수의 초청으로 충북대를 방문한 그는 대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독일의 선진 환경 정책과 복지 체계 등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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