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日 방사능 여파?…김장용 굴·새우 판매 저조

굴 가격, 지난해比 ㎏당 1천~2천 원 하락
시민들 "국산이어도 걱정된다"

  • 웹출고시간2013.11.20 20:05:50
  • 최종수정2013.11.20 20:05:50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부재료인 굴과 새우는 방사능 여파로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다.

ⓒ 임영훈기자
김장용 굴과 새우가 김장 대목이 실종돼 울상이다.

충북도내 수산물 판매 상인들은 일본 방사능 유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김장철까지 이어져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20일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굴 가격은 ㎏당 1만4천~1만7천 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2천 원 가량 값이 떨어졌다.

굴 가격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김장이 이어지면서 굴과 새우에 수요가 몰려 지난 10월보다 30% 가량 값이 올랐다가 20일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새우는 현재 ㎏당 1만~1만5천 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1천 원 가량 값이 떨어졌다.

새우의 경우 기상여건에 따라 조업량이 좌우돼 매일 시세가 3배에서 5배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굴과 새우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판매는 지난해보다 20~30%줄었다.

20일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소비자가 김장재료로 쓸 새우를 살펴보고 있다.

ⓒ 임영훈기자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장용 굴과 새우 400g 가격은 각각 2천500원, 3천 원이다.

김장재료 행사에도 판매가 되지 않아 새우의 경우 지난 17일 판매를 중단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수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5%가량 감소했다"며 "김장철이지만 굴과 새우 판매도 저조한 상황인데 소비자들의 방사능에 대한 걱정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58·청주시 봉명동)씨는 "김장은 해야 되는데 국산이란 걸 알아도 새우나 굴을 김장재료로 쓰기가 걱정된다"며 "항상 김치에는 새우와 굴 등 해산물을 넣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