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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2단계 입주 앞둔 세종시, 전월세 거래 급증

10월 224건으로 9월보다 29% 증가,6월 이후 최고치
전셋값 천정부지로 '껑충'…분양가보다 높은 기현상도
12월 중 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2천844가구 조기 입주

  • 웹출고시간2013.11.20 13:24:20
  • 최종수정2013.11.20 13:24:20

오는 12월 13일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를 앞두고 세종시의 전월세 거래가 크게 늘면서 전세난이 심각하다. 사진은 세종시 주산인 원수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 최준호 기자
다음달 13일 시작될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를 앞두고 세종시의 전월세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물량 부족으로 전세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다음달부터 청사 입주가 본격화되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에 세종시 올 들어 최다 거래=국토교통부는 전월세 거래 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올해 10월 기준 전국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전월세 거래는 전국에서 총 11만8천9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 줄었으나,올해 9월보다는 26.3% 늘어난 것이다. 지역 별로 보면 수도권은 8만628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줄어든 반면 지방은 3만8천342건으로 3.7% 늘었다.

세종시의 경우 10월 거래량이 22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415건)보다는 191건(46%) 적다. 하지만 올해 9월(174건)보다는 50건(29%) 늘었다. 또 올해 6월 이후 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10월은 이사철이어서 전반적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나는 달"이라며 "하지만 세종시는 연말 정부청사 입주로 인해 11월 이후에도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무원 2천300여명 전월세 구해야=세종시의 전세난은 매우 심각하다. 주 원인은 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종사자 세종시 이전이다.

다음달 13일부터 연말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인원은 공무원 5천84명,3개 국책연구기관 종사자 762명 등 모두 5천846명이다. 지난해 1단계 이전 인원(5천556명)보다도 290명(5.2%) 많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들 가운데 아파트 입주(예정)자와 통근버스 출·퇴근자 등을 제외하면 2천300여명 정도가 세종청사 인근에서 전월세를 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세종청사 부근에서는 최근 상가 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전월세를 구해야 할 민간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청사 인근 첫마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가장 좋은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20일 기준으로 1년전보다 1억원정도 오른 2억~2억2천만원,59㎡형은 1억6천만~1억8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인기 아파트는 전셋값이 분양가보다 높게 책정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첫마을아파트 3단지의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청사 2단계 이전이 다가오면서 전세난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며 "가끔 나오는 아파트 매물은 당일에 바로 계약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한솔동 푸르지오아파트 114.16㎡형 전세 실거래 가격은 지난 8월에 평균 2억1천333만원에서 10월에는 2억3천만원으로 불과 두 달 사이에 1천667만원(7.8%) 올랐다.

정부청사 인근 신도시 지역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조치원(세종시),유성,오송,공주 등 인근 지역도 덩달아 전셋값이 뛰고 있다.

◇정부 대책=정부청사 인근 지역 전세난이 심해지자 행복도시건설청은 신도시 지역 아파트 2천576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68가구 등 총 2천844가구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12월 중 모두 입주시키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는 △1-2생활권 L1블록 대우(분양아파트 622가구) △1-5생활권 M1블록 포스코(분양 626가구) △1-3생활권 L3블록 한신공영(분양 696가구) △1-5생활권 M2블록 연금공단(임대 632가구)과 △2-4생활권 CB1-1블록 비에스(도시형생활주택 268가구)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새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이 예정대로 입주하면 전세난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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