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고을 죽령사과 수출 '효자 노릇'

단양과수경영자영농조합
대만·홍콩·싱가폴 등 수출
올해 50t 수출 2억여원의 수출고 전망

  • 웹출고시간2013.11.20 14:05:23
  • 최종수정2013.11.20 16:28:25

단양 죽령사과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생산된 단고을 죽령사과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과수경영자영농조합(대표 심명호)은 9월 중생종 료카 13.62t을 첫 수출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도 만생종 부사 12t을 수출했다.

또 21일에는 부사 12t이 대만에 수출되며 이달 중 홍콩이나 싱가폴에도 부사 12t이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고을 죽령사과의 올해 수출물량은 50t에 달할 전망이며 2억여원의 수출고를 올릴 것으로 조합은 내다봤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또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수출물량 35t에 비해 42%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고을 죽령사과 선별 장면

단고을 죽령사과는 뛰어난 품질을 경쟁력으로 1996년부터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초기 수출물량은 12.3t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뚜렷한 신장세를 나타내며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물량만도 1천220여t에 달할 만큼 단양을 대표하는 수출효자 농산물로 성장했다.

또 올해는 주요 해외시장인 대만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지로도 판로가 확대돼 향후 단고을 죽령사과의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단양군은 올해 까다로운 수출검역 요건을 맞추기 위해 수출 사과에 대한 복숭아 심식나방 등 병해충 집중 예찰·방제활동을 벌이는 한편 잔류농약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수출사과의 품질을 높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5대 농·특산물 중 하나인 단고을 죽령사과는 18년째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