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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목련회원들 "뜨개질 봉사활동에 푹 빠졌어요"

신생아 모자뜨기 봉사활동 열풍

  • 웹출고시간2013.11.19 17:39:50
  • 최종수정2013.11.19 17:39:50

멀리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직접 털모자를 떠서 전달해 주기 위해 충북도청 목련회원들이 뭉쳤다. 이들 회원들은 짬짬이 나는 시간을 뜨개질 봉사활동에 할애하고 있다.

"'털모자'기부로 아이들에게 생명을 주세요."

요즘 충북도청에서는 신생아 모자뜨기에 대한 직원들의 봉사활동이 한창이다.

올해 달력도 이제 2장 남았다. '휘리릭' 1장마저 떨어지면 올해도 마지막이다. 추운 겨울 충북도청 목련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기쁜 봉사활동에 매달리고 있다.

바쁜 일과에도 점심시간과 퇴근 후에 틈을 내어 삼삼오오 모여드는 충북도청 목련회원들의 봉사활동 열기로 한 겨울 추위도 녹일 기세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운동'은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Save the Children'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직접 모자를 떠서 전달해 주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아프리카는 기후변화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심한 지역은 정상보다 일찍 태어나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체온조절을 위해 털모자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모자뜨기 봉사활동에는 충북도청 여직원들의 봉사모임인 목련회원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200개의 모자를 직접 떠서 구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목련회원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그들은 "날이 추워서 그런지 자꾸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추워진 계절을 잊을 만큼 따뜻한 무언가를 찾고 싶은 것이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고 있다"며 "올겨울 꼬물꼬물 손 뜨개질로 한 아이를 생명을 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은우 목련회장은 이번 뜨개질 봉사를 주관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구 반대편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목련회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목련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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