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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 증가…소비자가 하락 현실화

산지유통업체 매입가 이번주부터 결정
재고량 감소 불구 시장 공급물량 늘어
농협 "현재 가격보다 낮게 조정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3.11.17 19:37:15
  • 최종수정2013.11.17 19:37:15
충북 등 전국적으로 쌀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쌀값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쌀 생산량은 현백률 92.9%(9분도) 기준 423만t, 현백률 90.4%(12분도) 기준 411만6천t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했다.

올해 충북지역 쌀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0.8% 감소했음에도 쌀 생산량은 현백률 92.9% 기준 22만383t, 90.4% 기준 21만4천453t으로 지난해보다 3.6%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은 재배면적 감소에도 쌀이 풍작을 보인 것은 벼 낟알이 익는 등숙기인 9월 한 달간 일조량이 풍부했으며 태풍 피해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상여건 호조로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쌀값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농협, 민간RPC 등 산지유통업체의 수확기 벼 매입가격도 1년 전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10~12월 수확기 산지유통업체 벼 매입 예상가격은 지난해보다 1.5% 하락하고 쌀 가격은 2.7%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3년 수확기 벼 매입 예상가격(40㎏)은 5만5천841원으로 지난해 5만6천671원보다 1.5%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의 벼 매입 예상가격이 전년대비 1.6% 하락한 5만5천943원, 민간RPC는 전년대비 0.5% 낮은 5만5천138원으로 조사됐다.

도내 산지유통업체의 벼 매입가격은 벼 수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2월 초순 이전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직지쌀'을 도정, 판매하는 청주농협의 경우 올해 벼(40㎏)의 선매입가격은 4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원 하락했다.

벼 매입가격은 수확기 쌀 가격은 시장 공급물량(생산량-공공비축미 매입량), 단경기 가격, 이월재고량 등에 의해 결정되는데 올해는 단경기 가격 상승, 이월재고량 감소 등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시장 공급 가능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 충북유통에서 판매하는 2013년산 직지쌀(20㎏) 가격은 4만9천원으로 2011년부터 해마다 2천원씩 상승해왔으나 조만간 벼 매입가격이 결정되면 소비자가격도 하락될 가능성이 크다.

청주농협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쌀 매입가격이 결정된다"며 "현재 판매되는 2013년산 쌀 가격은 매입가격이 결정되지 않아 지난해 수준에서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올해는 쌀이 풍작을 보이면서 쌀값이 하락해 앞으로 현재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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