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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파 박재희 춤 50년 기념 초연작 '강신연파'

2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웹출고시간2013.11.14 17:27:02
  • 최종수정2013.11.14 17:27:02
올해로 춤인생 50주년을 맞은 박재희 청주대 무용학과 교수가 자신이 이끌고 있는 새암무용단·(사)벽파춤연구회와 함께 기념비적인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벽파 박재희 춤50년 '강산연파'가 그것.

초연작인 '강산연파'는 일생을 춤과 함께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반세기를 달려온 벽파의 춤인생 50년을 총망라한 작품이다.

전작의 주요 장면과 캐릭터들을 제자인 박시종(박시종무용단 대표), 노현식(구미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안무자),김진미 (김진미 풍유무용단 예술감독),홍지영(홍지영 무용단 예술감독), 손혜영(손혜영 아정무용단 예술감독), 다섯명 안무가들이 재창작해 무대에 올린다.

'강산연파(江山延波,The Eternal Waves of The land')는 김종길 시인의 시(詩) '바다로 간 나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 모금의 생명수가 산속 옹달샘[새암]에서 태어나 계곡의 시내, 고을의 개천, 도읍의 강을 거쳐 망망한 바다에 다다르는 여정을 한 예인의 춤의 구도행으로 비견한 무용서사시로 풀어낸다.

태동(胎動)-새암, 태초의 숨결을 시작으로 △사랑 하나 △들녘△바람의 길△감로수△파동(波動)-바다, 푸르른 춤의 물결로 이어진다.

작품 속 화엄경의 '선재동자'는 53명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법(法_진리)을 구했다.

그 쉰셋의 선지식들은 문수, 관음, 보현보살 같은 초월적 존재도 있었지만 이 세상의 구도자들, 보통사람들, 차별 받는 천민도 있었다.

그 선지식 가운데 선재동자가 관음보살을 만난 광경을 묘사한 것이 고려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이다. 고려의 수월관음도는 불교미술의 최고 경지를 보여주는 세계적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벽파 박재희 선생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해 홀춤으로 최초의 인간문화재였던 고(故) 한영숙 선생으로부터 1973년에 태평무를 전수받았다.

이후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의 전수장학생으로 선정돼 승무·살풀이춤 등을 전수받아 1976년 전수발표회에서 문화재관리국장상을 수상하며 승무 이수자(1980년)가 됐다

1982년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로 부임해 후학들을 양성하며 박재희새암무용단(1985)을 창단했고 충북도 무용협회장, 충청지역 무용교수연합회 회장, 청주시립무용단 안무자 등을 역임하며 중부권 무용계의 기틀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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