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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팔색조 매력 발산하는 트로트계 여왕 주현미

2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3·7시 두 차례 공연

  • 웹출고시간2013.11.14 18:32:27
  • 최종수정2013.11.14 18:32:27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 하는지~"

노래가사 한 소절만으로도 그녀의 백만불짜리 눈웃음이 아른거린다.

귓가에는 벌써부터 그녀 특유의 애교서린 창법이 간드러지게 들려온다.

198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한 '트로트계 여왕' 주현미가 청주에서 첫 콘서트 무대를 연다.

최근 진짜 가수찾기 프로그램인 '히든싱어2'에서 반가운 얼굴을 드러내 이번 청주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3·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주현미 콘서트는 지루할 시간조차 없는 스피드한 구성으로 진행된다.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꽃보다할배'의 OST '대지의 항구'를 재해석해 현대적인 감성에 맞춘 힙합 사운드로 또한번의 변신을 보여준다.

'신사동 그사람', '잠깐만', '짝사랑', '또 만났네요', '울면서 후회하네' 등 그녀를 일약 트로트계 여왕에 올린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가수들의 무대를 보는데 그치던 기존 공연들과 차별해 관객과 가수가 함께 하는 능동적인 신개념 브랜드 쇼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가요 메들리'는 물론 게스트들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그녀는 이날 객석에서 관객들로부터 직접 신청곡을 받아 노래선물을 하는가 하면 화교출신 답게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야래향', '첨밀밀' 등의 노래도 선사한다.

1980년대 중반 중국 국적을 가진 약사 가수로 데뷔해 큰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 개성 있는 창법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데뷔와 함께 트로트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화교' 출신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약사 출신'이라는 엘리트적 경력이 트로트는 다소 수준이 낮은 음악이란 등식을 청산시켰다.

깨끗한 톤의 목소리는 트로트 가요의 새로운 변화를 몰고 왔고 이후 줄곧 트로트 뮤지션이면서도 트로트에 접목한 다양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추구해 그녀만의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데뷔 29년을 맞은 그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재즈, 록, 중국음악, 힙합 등 어떠한 스타일의 음악장르에서도 스스로를 화려하게 빛낼 수 있는 매혹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일 것이다.

화려한 LED조명과 관현악단의 힘 있고 경쾌한 사운드가 청주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청주 콘서트에서는 가수 주현미가 어떠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함께할지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 준다.

충북일보가 주최하는 '주현미 in 청주 콘서트'는 VIP석 9만9천원, R석 8만8천원, S석 7만7천원이다. (문의 043-277-0300)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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