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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10 15:18: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경기 연속 감독의 신뢰에 보답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칭찬 릴레이가 멈추지 않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0일 오전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공수의 윤활류로 활약한 박지성을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카를로스 테베즈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한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맨유방송사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말해왔지만 내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현재의 진용은 최고다. 선발 명단에 스콜스와 루니, 호날두를 뺐지만 오늘은 박지성, 테베스, 오언 하그리브스 3명이 최고의 선수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일 AS로마와의 1차전(2-0) 승리 후 인터뷰에서도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만들어낸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나는 박지성이 어떻게 그 공을 그 지역에 돌려놓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박지성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고 싶다"며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의 칭찬은 박지성에게 '확실한'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박지성은 이어 벌어진 6일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2-1로 뒤진 후반 중반, 테베즈와 교체 투입돼 후반 29분 루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특히 박지성의 어시스트는 퍼거슨 감독의 용병술을 빛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퍼거슨 감독은 2경기 연속 자신의 믿음에 공격포인트로 답한 박지성을 10일 AS로마와의 2차전에 선발 투입했고 이번에도 박지성은 맨유의 승리를 도우며 퍼거슨 감독의 흡족한 미소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의 칭찬에 확실한 피드백을 주면서 14일 새벽 1시 리그 3위인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경기 출격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주말에 아스널과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더욱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며 리그 우승을 위한 막바지 고비 아스널전을 대비해 AS로마전에 호날두 등 주전들을 선발 기용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교체 투입되더라도 제 몫을 다해내는 '박지성 카드'를 쉽게 놓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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