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11.04 11:40:38
  • 최종수정2013.11.04 11:40:38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을 잇는 도마령 고갯길이 가을단풍으로 절정을 이뤄 행락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고갯길 도마령(刀馬岺, 840m)이 단풍과 어울러지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은 행락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이름 지어진 도마령은 춤추듯이 굽이 굽이 휘감아 도는 24굽이를 따라 진하게 물든 단풍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도마령 정상인 팔각 상용정에서 보는 도마령 24굽이는 남으로 각호산,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 천마산 등 첩첩산중과 어울러져 한 폭의 산수화처럼 운치 있다.

이곳은 주말이면 창문을 열고 새색시처럼 불그스레한 단풍나무 사이를 질주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드라이버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민주지산, 삼도봉을 오르는 등산객들과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절정을 이룬 단풍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기러 즐겨 찾는다.

또한 매년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도마령에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을 영동 울트라 코스의 백미로 꼽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도마령을 내려오면 자연이 주는 소박한 먹을거리로 출출한 배를 달랠 수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금강 상류에서 잡은 민물고기, 올갱이로 만든 음식과 높은산에서 채취해 부드럽고 향이 짙은 야생버섯과 산나물은 여행객들의 입맛을 돋워주는 음식점도 여러 곳에 있다.

송석태(36·대전시 중리동)씨는 "해질녘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노을이 어울려져 너무나 아름답다"며"도마령이 바쁜 일상속에 찌든 나에게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 매년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마령은 2007년 당시 행정자치부(현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100선에 선정됐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