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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0.30 18:47:34
  • 최종수정2013.10.30 18:47:34

뭘 써요, 뭘 쓰라고요?

김용택 (지은이) | 한솔수북(한솔교육), 152쪽, 1만2천800원

△뭘 써요, 뭘 쓰라고요?

김용택 시인이 38년 동안 섬진강 시골학교에서 '맑은 영혼'들과 함께 했던 글쓰기에 대한 기록을 한 권에 담았다.

김용택 시인이 13년 동안 전국 곳곳을 돌며 강연이나 방송을 통해 글을 쓰고 싶어 하고,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는 아이들, 어른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동시 '콩, 너는 죽었다'의 저자인 시인은 '어른 아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이들의 세계에서 같이 웃고, 울고, 뛰놀고, 고민해 온 세월 동안의 기억과 추억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책에는 시인이 38년 동안 시골 초등학교에서 글쓰기와 그림 수업을 하며 길러 낸 21명의 어린이 작품도 담겨있다. 작품들은 꾸밈이 없지만 우러나오는 맛이 있고, 진실과 진정성이 묻어나고 있다.

이 어린이들의 작품에 대해 시인은 따뜻한 시선으로 말을 건넨다.

어린 시인들과 누구보다도 가깝게 지내 온 시인이 어린이들 상상의 세계를 존경과 존중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쓰기 책은 시인과 아이들이 나눈 글쓰기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화성남과 금성녀는 왜 경제기사를 다르게 읽을까

김수희 (지은이) | 깊은나무, 264쪽, 1만4천원

△화성남과 금성녀는 왜 경제기사를 다르게 읽을까

경제기사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 곁을 찾아오는데, 그 수많은 기사에서 무엇을 선택해서 받아들여야 할까? 또 같은 기사를 보더라도 그 행간에서 어떤 정보를 읽어내야 할까?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던 김수희씨가 코스피시장, 코스닥시장, 펀드 분야를 두루 담당하면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쉬운 경제'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화성남과 금성녀는 왜 경제기사를 다르게 읽을까'라는 타이틀로 엮어 화성남 금성녀라는 우리 시대의 개성 강한 남녀를 등장시켰다.

두 남녀는 연애시대부터 시작해 노년시대에 이르기까지 경제기사를 읽으며 알콩달콩 그 속내를 탐구해 나간다.

이 책의 주인공, 특히 화성남은 경제기사의 표피에 초점을 맞추어 가끔은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지만, 금성녀는 날카로운 분석으로 균형을 맞춰준다.

독자는 세월에 따라 변해가는 화성남과 금성녀를 바라보며 과연 경제기사를 어떻게 잃어야 할까에 대한 힌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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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