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손희순

충청북도청주교육지원청 장학사

한국인의 두뇌는 세계에서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말 오스트리아의 빈 의대는 50개국 국민의 IQ를 비교한 후 한국이 2위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실시한 '학업성취도국제비교(PISA)'를 보면 선진국 40개국 가운데 한국 고교 1년생들이 문제해결능력에서 1위를 차지하여 세계 최상위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위인을 배출하는데 그리 실적이 좋지 않다. 그 비밀은 '강점계발'에 있다. 영재란 IQ만 높은 아이를 의미하지 않는다. 특정한 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를 영재라 하는데 현 교육이 강조하고 있는 다중지능이론과도 일맥상통한다. 유다인 학생들은 방과 후에 영재교육기관에서 특별한 수업을 받는다고 한다. 로보틱스, 저널리즘, 천문학, 기계수리에서부터 유머, 지도자 정신, 이야기 듣기 같은 과목들까지 있다고 한다. 가능한 한 많은 선택의 방향을 제시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또한 한 분야에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기 위해서다. 과학영재에게 창의력을 높여주는 과목을 듣게 하여 논리력과 창의력이 상승작용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유다인 교육의 산실은 해학과 지혜가 담겨있는「탈무드」에 있고, 정신적 지주이고 지혜의 원천으로 민족적 자긍심에서 세계사를 움직이는 우수성의 바탕임이 널리 알려져 있다.

탈무드에서 중히 여기는 정신적인 자산은 매일 아침, 저녁 최소 두 번 낭송해야 하는 '셰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어아)'에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한다. 너희는 ……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 핵심은 '마음', '목숨', '힘'을 다하는 삶의 자세이다. 여기서 마음은 히브리어로 '레브'라 하는데 감성을 다하라는 말이다. '목숨'은 히브리어로 '네페쉬'라고 하는데 영혼을 다하라는 말로 '의지'를 뜻한다. '힘'은 히브리어로 '메호드카'라고 하는 데 생각의 힘(知)을 다하라는 말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거듭 거듭'은 습관화, 체화, 인격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몸에 밸 때까지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다인의 자기계발의 비방이 여기에 있다. '힘-마음-목숨'은 '知-情-意'로 지성-감성-의지를 뜻하는 것으로 완벽한 전인교육의 인자이다. 유다인의 전인 교육을 인간의 두뇌 연구의 성과와 연결시켜 만사형통의 7법칙, '무지개의 원리'로 성공의 법칙, 행복의 법칙을 개념화 한 분이 차동엽 저자이다.

♠힘을 다하여(知性 계발)-1.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지혜의 씨앗을 뿌려라, ♠마음을 다하여(感性 계발)-3. 꿈을 품으라, 4. 성취를 믿으라, ♠목숨을 다하여(意志 계발)-5. 말을 다스리라, 6. 습관을 길들이라, ♠거듭거듭(인격화, 습관화)-7.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로 무지개의 원리를 부채골 모양으로 도해하여 성공과 행복에 이르는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긍정적인 생각, 지혜의 씨앗, 꿈 그리고 성취에 대한 믿음을 품고 밖으로 말과 습관을 표출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유다인 못지않게 우리 민족성도 끈기, 의지 노력 뒤지지 않는다. 우리 교육정책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감성 키우기, 인성 교육의 중점을 두어 전인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과 직업체험 활동, 자유학기제 등으로 자기계발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육의 변화에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인지를 해야 한다. 아직도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적성 및 취미 발굴에 소홀히 하고 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아직도 우리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적성과 달리 다른 직업을 꿈꾸고 있다면 자녀가 꿈꾸는 무지개를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꿈을 키우기 위해 습관화 하는 것이다. 유다인들이 하루에 2번이상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 거듭거듭 하듯이 말이다. 이제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다. 수능에, 취업에, 각종 고시에 우리 자녀들의 청춘이 힘든 시기이다. 남은 기간까지 마음과 목숨과 힘을 다하면 못할 일이 있겠는가·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민족의 끈기로 원하는 일이 모두 성취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대들의 머리 위로 환한 무지개가 뜨길 기원하면서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