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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때문에…' 결혼비용 평균 5천만원

최저·최고 비용 평균 100배 차이

  • 웹출고시간2013.10.22 13:46:05
  • 최종수정2013.10.22 19:03:04
ⓒ 한국소비자원 제공
1인당 결혼 비용이 평균 5천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만큼 결혼식을 치러야 한다는 체면 치례가 원인으로 지목돼 건전한 결혼문화의 확산 등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 이내 결혼식을 치른 결혼당사자 및 혼주 1천명(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지출 비용과 부담감 등 인식실태를 조사했다.

실제 결혼에 소요된 비용을 확인한 결과, 주택 마련 비용을 제외한 결혼식, 신혼여행 등 결혼 절차에 소요된 1인당 비용은 평균 5천198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최소 비용은 334만 원인데 비해 최고 비용은 3억3천650만 원으로 약 100배 정도 많아 결혼비용의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5천414만 원, 여자가 4천784만 원이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월 300만 원 이하 소득가구의 결혼 평균비용이 4천93만원, 월 800만 원 이상은 7천239만원으로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 가구당 주택마련 비용은 주택 구입 시 2억7천200만 원, 전세 마련 시 1억5천400만 원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자 모두 거주지 마련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식비용은 1인당 최소 120만원부터 최고 1억1천900만원으로 99배 정도 차이가 났다.

식장별로는 호텔이 2천414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일반 예식장은 1천528만원, 공공시설 1천441만원, 종교시설이 1천41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리 사회의 결혼실태에 대해 응답자의 85%가 '결혼의 호화사치 풍조가 존재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요인으로 '남만큼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러야 한다'는 의식 때문이 27.6%로 가장 많았고 '물질만능의 사회풍조 때문'이 24.6%, '사회지도층의 과시적 혼례' 21.5%, '건전한 결혼모델 부재' 때문이 17.4%로 나타났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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