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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서청주점 개점…청주시내 가전업계 '초긴장'

700평 충청권 최대 규모
대대적인 홍보활동 벌여

  • 웹출고시간2013.10.16 19:46:23
  • 최종수정2013.10.16 19:47:27

17일 롯데하이마트 서청주롯데마트점이 개점하면서 청주시내 가전제품 판매업계가 상권 분할과 소비자 유출 등으로 긴장하고 있다.

ⓒ 임영훈기자
청주권 가전제품 판매업계가 롯데하이마트 서청주점 개점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청주점 내 디지털파크였던 공간에 하이마트가 충청권 최대 규모(700평)로 들어선다.

 
이는 롯데쇼핑이 지난해 하이마트를 인수한 뒤 기존 롯데 가전전문 매장인 디지털파크를 철수하고 롯데하이마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측은 롯데하이마트 개점 후 디지털파크보다 매출이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월 개점한 산남점에 이어 서청주점을 열면서 올 들어 신규 매장을 2곳이나 늘렸다.

 
현재 도내 롯데하이마트 매장 수는 서청주점을 포함해 모두 12곳이다.

 
이 가운데 청주에만 분평, 사창, 청주터미널점 등 도내 전체 매장 수의 절반이 넘는 7곳이 자리를 잡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픈점이 가장 저렴하고 혜택도 많다'는 캐치프라이즈로 신규 매장에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청주점도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기히터를 1만 원에 매일 20대 한정 판매하거나 혼수·이사 소비자 최고 50만 포인트 증정 등의 개점 기념행사를 한다.

 
이런 상황에 인근 가전제품 판매점은 물론 다른 롯데하이마트 매장까지 상권 분할로 인한 소비자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한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같은 회사라고 해도 매장 간 실적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서청주점의 경우 마트와 아울렛에서 식품과 의류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유치에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청주시내 가전제품 대리점주 정모(65)씨는 "하이마트는 적극적인 판촉에 소비자들을 뺏기지 않으려면 대리점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와 고급 제품 등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보다 대리점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본사 측에서 대리점 위주의 정책을 세워주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들어서지 말아야 할 롯데아울렛 영업 후 기존 골목상권이 심각하게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가전제품 상권마저 서청주권으로 재편될 것이 분명하다"며 "지역자금 역외유출 급속화 등으로 중소상권 몰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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