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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사에서 오석 전시전 열어

10월12~11월11일까지, 향토작가 장을봉

  • 웹출고시간2013.10.13 15:05:41
  • 최종수정2013.10.13 15:05:41
제천시립도서관의 문화갤러리 운영에 참여하며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향토작가 장을봉의 오석 전시전이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경내에서 펼쳐진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그의 작품 가운데 산사와 조화를 이뤄 낼 작품들로 삶의 근원을 묻는 존재 의미를 찾아 떠나는 의미가 담겨있다.

오석 작품들은 모두 오랜 시간을 견뎌낸 결과물로 섬세하고 예민한 그의 작품은 사찰에서 말하는 공(空) 즉, 비운다는 것 그러면서 채워지는 것과 맥락이 닿아있다. 더불어 이들 작품은 절제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조형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에 오대산으로의 산행을 계획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 고요한 산사에서 사유하며 고된 시간이 빚어낸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새순이 나오고 녹색의 시간을 거쳐 울긋불긋한 단풍이 태어나듯 그의 작품 속에서 지나온 시간의 노력을 엿보는 기회를 가져 보는 것도 괜찮은 가을맞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을봉 작가는 제천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미술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9년 충북미술대전 대상과 2011년 충북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서울대 등에 출강하며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관람 문의는 월정사 성보박물관(033-339-6633)으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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