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일본군 731부대의 잔학상, 실물로 확인하세요"

천안 독립기념관서 11월말까지 특별 기획전

  • 웹출고시간2013.10.09 17:25:18
  • 최종수정2013.10.09 17:45:12

20세기초 중국을 침략한 일본 관동군 제731부대가 벌인 잔인한 '세균전(細菌戰)'의 실상을 소개하는 특별기획전이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독립기념관과 '침화일군제731부대죄증진열관(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이 함께 주최한다.

731부대 초대 부대장인 이시이 시로(石井四郞) 중장이 제작한 세균 배양상자를 비롯해 이른바 '마루타'라고 불린,살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행된 독가스 실험 도구 등 30여 가지 인체 실험용 도구(실물)들이 국내에선 처음 공개된다. 일본군 제731부대의 실험을 위해 특별 이송된 한국인 피해자 6명 관련 자료도 공개된다. 731부대원의 참회 영상,중국에서 제작된 731부대 관련 영상(흑태양731)도 상영된다.

◇주요 전시물

ⓒ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세균배양 상자=세균무기 연구 제작을 위해 세균을 배양,생산하는 데 사용된 도구. 731부대장 이시이 시로가 발명한 이 도구는 지난 2009년 중국 2급 문물로 지정됐다.

△통방이=철사를 엮어 만들었다. 쥐를 잡는 데 사용된 도구이다. 제731부대에서는 페스트가 감염된 벼룩을 세균무기로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세균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731부대를 비롯한 각 부대에서는 쥐 번식을 위해 사육을 시작했다.

△희생자 자료=관동군은 체포한 항일운동가나 중국 민간인을 간첩이나 사상범으로 분류,731부대로 특별이송한 뒤 생체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희생자 1천467명 중에는 이기수 등 한국인 6명도 포함돼 있다.

천안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731부대로 특별이송한 뒤 생체실험 대상이 된 한국인 희생자 이기수.

ⓒ 독립기념관

이시이 시로 731부대장.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