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조선 문신 '이문건' 신도비 제막식

13일 괴산 유평마을회관
'양아록'·'목재일기' 남겨

  • 웹출고시간2013.10.09 01:54:21
  • 최종수정2013.10.09 16:14:21

양아록

조선 중기의 문신인 묵재(默齋) 이문건(1494~1567)의 신도비 제막식이 성주이씨 종친회 주관으로 오는 13일 괴산군 문광면 유평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문건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1527년(중종)에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승정원 주서에 발탁되었고 승문원 박사를 거쳐 정언 이조좌랑까지 올랐으며 남녀의 역할이 엄격히 구분됐던 조선시대에 본인 손자가 태어나 성장할 때까지 16년간 손자의 성장을 담은 '양아록'을 남겼다.

양아록은 조선시대 사대부가 쓴 유일무이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육아일기이며 조선시대 출산풍속, 육아, 자녀교육, 생활상 등을 엿볼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문건이 남긴 또 하나의 기록으로 묵재일기(默齋日記)가 있으며 당시 양반들의 교유관계, 관직생활, 유배생활 등 다양한 내용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당시의 사회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성주이씨 묵재공 종회장 이일섭씨는 " 괴산 화암서원에 제향된 이문건 할아버지의 묘를 2012년 문광면 대명리로 이장했으며 문광면에서 신도비 제막식을 갖게 되어 매우 의미있고 뜻깊다"라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