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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유옥렬 이후 21년만

  • 웹출고시간2013.10.07 10:51:33
  • 최종수정2013.10.07 10:51:51

출국 전 모습

'도마의 신' 양학선(21·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6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13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 결선 도마 종목에서 1차 시기 15.733점·2차 시기 15.333점으로 평균 15.533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1년 도쿄대회에 이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로 지난해 런던올림픽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으로 도마 일인자 자리를 지켜낸 것이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지난 1991년 미국대회와 1992년 프랑스대회에서 도마 2연패를 달성한 유옥렬 이후 21년 만이다.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양학선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1년 도쿄세계선수권·2012년 런던올림픽·올해 카잔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모두 휩쓸며 '도마의 신'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바퀴 회전)' 기술을 통해 15.733점을 받아 일찌감치 우승을 예상하게 했다.

'양학선'은 난도 점수 6.4점으로 경쟁자들이 구사하는 것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이다. 착지 동작에서 살짝 앞으로 쏠렸지만 감점이 크지 않았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 점수 6.0점의 '스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회전)' 기술로 무리하지 않았다.

그동안 새롭게 연마해 온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반 회전)'는 이번에도 선보이지 않았다. 대회 전, 심했던 허리 통증으로 인해 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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