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오창 차세대가속기센터 건립을 위한 대토론회’
이 계획대로 오창산단에 연면적 15만㎡ 규모의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센터가 건립되면 신물 연구용 3.5~4기가급 방사광가속기와 20기의 삽입광원 빔라인을 포함한 총 70기의 빔라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바이러스 및 암발생 메커지즘 연구, 백질구조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심장과 유방암 진단, 반도체, 환경·화학, 신소재 연구 등에 활용됨으로써 오창산단이 첨단연구의 아시아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센터 건립을 위해 100만㎡ 규모의 오창산단 용지를 20년간 무상 임대 제공하고 총 8000억여 원의 사업비는 국비 지원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김해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장은 이날 ‘오창 차세대가속기센터 건립에 대한 비전과 연계활용방안’ 발표를 통해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중 하나인 포항방사광가속기의 경우 현재 수요 포화와 노후화로 한계성에 직면해 새로운 가속기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며 “오창산단은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토론회에는 오창산단 차세대가속기 건립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자리로 인해 참석자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돼 아쉬움을 남겼다.
/충북넷
*방사광가속기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NT(나노기술) 연구는 물론 첨단 기계 부품산업, 암종양 치료 등 기초·응용과학 분야에서 최첨단 신물질 및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