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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26 18:03:04
  • 최종수정2013.09.26 18:03:04

김원우

충북보건과학대 의료보장구과 교수

대한민국의 경제가 6.25전쟁이 끝난 이 후에 국민소득 67불에서 국민소득 2만불 규모의 경제로 불과 30년 만에 대략 300배 정도의 경제규모로 급성장을 하면서, 사회구조도 농경사회에서 경공업 중공업의 산업사회를 거쳐서 유선인터넷을 통한 전기정보화사회를 거쳐서 무선인터넷이 대중화된 후기정보화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이 이루어져 왔으며, 국민들의 삶의 문화와 가치, 직업 등이 그와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면서,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급속한 변화에 적응하기위해 정신없이 선진국이 만들어 놓았던 길을 따라 달려왔다. 그러나 요즈음에 들어서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속도가 이제는 선진국을 따라만 가면 고도성장 할 수 없고,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독특한 우리만의 창조경제를 통해서만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 사회전반에 걸쳐서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커져가고 있다.

우리가 지난 50년 동안 고도경제성장을 이루어내었듯이, 앞으로의 20년 후에는 지금 우리사회에서 필요한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창의력이 있는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현실적인 이유에서 우리사회에 정말 중요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은 지금 초.중.고.대학생들이 20년 뒤에는 우리사회의 경제를 받치고 나갈 주역들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자라나는 세대를 창의성 있는 인재로 키워내는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창의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창의력 있는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서 필요한 첫 번째는 자라나는 세대가 인생의 과업을 발견할 수 있는 본질적인 교육이라고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사회인간이 세상에 태어날 때, 각각 타고나는 독특한 고유성을 발견해 주는 그런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그동안의 대한민국의 교육은 이러한 개인들의 독특한 고유성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이라기보다는 자신에게 맞지 않아도 내면의 온갖 경제 사회적 욕구와 강박적 사고에 휩싸여, 돈을 많이 버는 직업, 편안하고 안정적인 일 등을 위한 직업이나 진로를 택하도록 교육하여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성을 표현하도록 학생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학생의 고유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학교는 교육시스템을 혁신하여야 하고, 가정과 사회에서는 선행학습과 같은 학생의 고유성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는 반교육적인 일을 하지 않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고유성을 찾아 본성이 주는 신호를 따라가면 갈수록 재미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도 빠르고 수확도 커지게 되는 것을 알고, 이제는 부모들이 자식들의 고유성을 발견하는 일을 방해하는 선행학습과 같은 일들을 사회적 합의에 의해 개혁하여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들의 고유성을 알게되면 재미를 느껴서 몰입하게 되고 ,1만시간을 몰입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2만시간을 몰입하면 그 분야의 창의적인 명장이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어 개인의 삶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풍요로워지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창의력있는 인재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고유성에 몰입하여 재미는 게임과 같은 단기적인 쾌락이 아닌 장기적인 성취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으로 구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단기적인 쾌락이 아닌 장기적 성취가 주는 기쁨을 주기위해서, 학교와 사회와의 공동노력에 의해 사랑하는 자식들의 고유성을 찾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하고, 이러한 고유성을 찾아주는 교육을 정부와 학교에 요구하여 100세이상을 살아가야 할 자식들을 행복을 위한 진정한 사랑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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