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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과학산단 내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 꾸준

이안오창 전용 59㎡ 매매·전세값 차이 3천만 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평균 72%…충북 최고
올 551건 거래, 통합 청주시 및 산단개발 본격화

  • 웹출고시간2013.09.25 19:56:13
  • 최종수정2013.09.25 19:56:33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아파트 전셋값이 수상하다. 이달 현재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50%대에 불과한 반면, 이 곳은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거래된 이안오창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전셋값은 1억2천500만원. 같은 기간 거래된 매매가는 1억5천500만원으로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3천만 원에 불과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80%,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오창 전세가 비율 평균 72%

국민은행 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오창산업단지 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608만원과 439만원. 비율로는 72.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청원군이 65.1%, 충북이 69.9%, 서울이 57.3%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다.

오창산단 내 아파트를 들여다 보면 이 비율은 평균 72.2%을 훨씬 웃돈다. 우림필유2차 59㎡의 경우는 80%다. 한라비발디 84㎡의 경우도 72.7%에 달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풍부한 수요를 이유로 꼽고 있다. S공인 대표는 "전세는 물건이 뜨문뜨문 나올 만큼 귀하다"며 "융자가 없는 20평형대 전셋값은 평균 1억4천만 원 정도, 30평형대는 1억6천만 원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은 일반·벤처·외국인기업을 합해 총 150곳, 기업체가 있는 만큼 인구 증가도 같은 충청권 보다 높다. 충북도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 7월 청원군의 인구는 15만4천734명으로 월별 인구 증가가 같은 충북도내에서 3위를 차지했다.

◇9월 아파트 거래 551건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구매에 나서는 수요가 많다. 지난 1분기 오창산업단지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230건. 2분기는 276건으로 1분기 보다 20% 정도 늘었다.

특히 4·1부동산 대책으로 취득세 감면 종료가 있기 전인 지난 6월까지 집중적으로 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다 보니 거래가 늘었다. 취득세 종료전인 지난 6월 한 달간 거래된 아파트는 총 95건에 달했다. 3분기 역시 거래가 꾸준하다. 여름 비수기와 추석 연휴를 지났지만 현재까지 거래된 아파트는 총 45건이다.

청원군이 내년 청주시로 통합되는 만큼 향후 시장 전망도 나쁘지 않다. M공인 관계자는 "군에서 시로 승격되는 만큼 학교가 늘어나고 교통망도 확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공인 관계자 역시 "오는 9월 아파트 분양을 오창2산업단지 개발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며 "산업단지개발과 통합 청주시 출범 등으로 오창 부동산 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7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 충북경제사회연구원 분석 결과, 통합시 경제력은 전국 4위 규모로 급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청주시의 경제력 지수는 전국 8개도 13곳의 대표 도시 중 10위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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