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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단양의 낭만 '단양팔경축제' 팡파르

'예(藝)·흥(興)·미(美)의 옛 단양'을 슬로건으로

  • 웹출고시간2013.09.25 10:09:17
  • 최종수정2013.09.25 10:09:17

옛 단양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인 '27회 단양팔경축제'가 27일 단양군 단성체육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단양팔경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군과 충청북도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예(藝)·흥(興)·미(美)의 옛 단양'을 슬로건으로 옛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축제는 두향묘제를 비롯해 단양팔경 전국사생대회, 옛 단양 옛길걷기, 팔경 낭만콘서트 등으로 펼쳐진다.

단성면 장회나루 강선대에서 지내는 두향묘제는 단양역사의 산 교육장이자 축제의 서막을 열게 된다.

두향묘제는 퇴계 이황선생과 로맨스 전설을 남기고 있는 관기 두향의 넋을 위로하는 제례행사로 1986년부터 시작된 단양지역의 유서 깊은 행사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단양팔경 전국사생대회는 단양팔경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각 부문별 대상에게는 충북도지사 상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 특선, 장려상, 입선 등 다채로운 상이 마련된다.

옛 단양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옛 단양 옛길걷기 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체험프로그램이다.

단성체육공원을 출발해 남한강 호반도로를 트래킹 하는 4㎞ 구간과 단양휴게소·충혼탑을 거쳐 오는 5.5㎞ 구간 등 2개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이 대회는 아련한 옛 단양의 흔적을 돌아볼 수 있는데다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체험할 수 있어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날 남한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팔경 낭만 콘서트'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게 된다.

콘서트에는 여성댄스그룹 러브큐빅을 비롯해 홍춘, 김지원 등의 초청가수 공연과 품바공연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이밖에 이날 두악풍물패 공연, B플러스 밴드 공연, 먹거리장터, 경로잔치 등 축제의 흥을 돋우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함께 마련된다.

단양의 중심고을 역할을 하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대부분이 수몰된 옛 단양(단성면)은 이듬해부터 축제를 통해 옛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전해오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옛 단양 주민들 모두가 발 벗고 나서 준비한 만큼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 옛 단양의 추억을 한아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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