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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감골바람개비마을 쑥부쟁이 축제 개최

올해 처음 '연보라빛 향연'

  • 웹출고시간2013.09.24 12:12:15
  • 최종수정2013.09.24 12:12:15

감골바람개비마을 단양쑥부쟁이 전경

단양군 금수산 자락에 자리한 적성면 산골마을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단양쑥부쟁이 축제가 열린다.

감골바람개비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고 단양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단양쑥부쟁이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적성면 감골바람개비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단양쑥부쟁이 축제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축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축제다.

축제는 단양쑥부쟁이와 산골체험을 테마로 2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선 27일 단양군수 금수산 명명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라 쑥부쟁이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맨손 송어잡기, 소망풍등 올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인 28일에는 밤따기 체험, 소망바람개비 만들기, 전통 두부만들기, 개똥쑥 효소만들기, 캠프파이어, 군고구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아름다운 금수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금수산 가을음악회'는 산골의 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은 문화공연, 맨손 송어잡기, 대나무 물총만들기, 뻥이요 체험 등이 열린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단양쑥부쟁이 꽃마차타기, 전통무예활쏘기, 전통놀이체험, 쑥부쟁이길 걷기, 쑥부쟁이 차만들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도 마련된다.

또 금수산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체험관과 단양쑥부쟁이 바로알기, 예쁜사진찍기 콘테스트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된다.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인 단양쑥부쟁이는 냇가 모래밭에서 잘 자라며 키는 30~100㎝다.

봄에 발아해 이듬해 가을에 자주색 꽃을 피우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4cm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인 단양쑥부쟁이는 1985년 충주댐 건설 이전 단양과 충주에 이르는 남한강변에 일부 서식, 분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양쑥부쟁이와 어우러진 금수산 산골마을의 소박하고 푸근한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된 만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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