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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21 22:29:36
  • 최종수정2013.09.21 22:29:40
증평군이 군 승격 10년을 맞아 첫 국가 지정문화재가 탄생에 총력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 김정배 문화재위원장 등 문화재청 현지실사단이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증평 이성산성'(충북도 기념물 138호)에서 사적(史蹟) 지정을 위한 현지실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홍성열 증평군수와 (사)증평향토문화연구회원 10여 명도 참석해 이성산성 사적 지정 염원을 전달했다.

홍 군수는 "이성산성 사적 지정은 증평군의 정체성 확립과 군민에게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면 문화재 구역은 증평군에서 책임지고 사들이고 문화재 보존에 행정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권성업 증평향토문화연구회장은 "증평은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국가 지정 문화재가 한 점도 없다"며 "이성산성의 사적 지정은 증평군의 정체성 확립과 군민에게 자부심을 주는 것이어서 향토사학계는 물론 군민의 열망이 크다"고 말했다.

증평 이성산성은 1997년 충청대박물관의 정밀지표조사로 규모와 현황 등을 파악했고 2006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한성시대 백제가 이성산성을 축조했음을 확인했다.

조순흠 (재)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은 "남성과 북성은 백제 초기 축조한 토성으로 성문과 수문 구조, 성벽 등은 고대 산성의 축조 방식을 밝힐 중요한 유적"이라고 현지실사단에 설명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이번 현지실사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한 뒤 10월이나 11월 심의를 통해 증평 이성산성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증평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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