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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다시 오르고, 거래 되살아난다

하락세이던 아파트 매매가,9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
'거래 절벽'이던 주택도 8월 들어 전달보다 17.6% 증가
미래부,해수부 세종시 입지 확정도 긍정적 영향 미칠 듯

  • 웹출고시간2013.09.12 18:35:19
  • 최종수정2013.09.12 18:35:19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전국 부동산 시장의 견인차'라 할 수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을 이사철로 접어든 데다,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다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발표'에 따라 급격히 줄었던 거래량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청사 입지를 세종시로 확정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은 "9월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매매가격은 0.08%,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매는 2주 연속, 전세는 55주 연속 상승하며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설명이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매매가격은 0.16%,전세가격은 4.66%가 각각 올랐다.

국토교통부도 이날 올해 8월 주택 매매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6.30)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거래량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30.3%)했다. 하지만 8월 들어 4만6천586건으로 전월보다 17.6% 증가,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취득세 감면 종료에도 불구하고 8.28대책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자의 주택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세종시는 지난 8월 한달 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달보다 0.24% 떨어졌었다. 서울(-0.41%),대전(-0.26%)에 이어 하락률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달 첫째주(2일 기준)에 0.07% 상승한 데 이어 둘째주(9일 기준)에도 0.05% 올랐다. 전세가 역시 이달 첫째 주에 0.28%,둘째주엔 0.23% 상승했다.

세종시의 8월 주택 거래량은 123건으로 7월(119건)보다 4건(3.4%) 늘었다. 이에 대해 양동철 세종해냄공인중개사(세종시 한솔동) 대표는 "9월 들어 세종시내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능성 세종캠퍼스 공인중개사사무소 소장(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도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세종시에 영구적으로 입주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들 2개 정부 부처 세종시 입지 확정에다 올 연말로 예정된 세종청사 2단계 입주까지 맞물려 세종시 부동산 경기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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