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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02 08:44: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마침내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격했다. 다섯 시즌 연속 ‘꿈의 무대’에 선 박지성은 90분 풀타임 활약에 웨인 루니의 쐐기골까지 만들어주며 ‘제대로’ 뛰었다.

맨유는 2일 오전(한구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파티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니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지성은 이날 출격으로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이던 2003-2004 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지성은 포지션 경쟁자인 루이스 나니와 라이언 긱스의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출장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한 동안의 벤치행이 무색할 만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시간이 주어졌을 때 최상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던 자신의 말을 지켜냈다.

이날 왼쪽 날개로 나선 박지성은 최전방의 루니와 오른쪽의 호날두와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맨유의 첫 번째 슈팅의 주인공은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전반 12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받아 가슴으로 트래핑한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이렇다할 유효 슈팅도 없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양 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39분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폴 스콜스의 크로스가 골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던 호날두의 머리에 걸렸고, 호날두의 강력한 헤딩슛은 어김없이 골망을 출렁였다. 호날두의 시즌 36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7호골이었다.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가 부상으로 빠진 로마는 후반들어 동점골을 뽑기 위해 강한 공세를 폈다. 후반 17분에는 다비드 피사로의 코너킥을 미르코 부치니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맨유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의 선방에 걸렸다.

로마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골은 후반 21분에 터졌다. 시작은 박지성의 머리였다. 박지성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웨스 브라운이 올린 크로스를 상대 왼쪽 골 라인 근처까지 악착같이 달려들며 헤딩 패스, 골문 앞 루니에게 연결했다. 루니는 상대 골키퍼가 놓치면서 흐른 볼을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맨유의 4강행에 파란불을 켰다. 한편 맨유는 오는 10일 로마를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불러 2차전을 치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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