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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01 15:30: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루이스 나니(22)의 부상이 '산소탱크' 박지성(27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까?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AS로마(이탈리아)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을 위해 박지성을 포함한 21명의 선수들이 원정길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달 16일 더비 카운티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26일 월드컵예선 북한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대표팀에서도 최상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

그러나 나니가 허벅지 부상으로 로마 원정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열렸다. 나니는 이번 시즌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두 차례 열린 AS로마와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이러한 나니가 지난달 23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입으며 로마 원정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분명 박지성에게는 호재다. 이에 보태 라이언 긱스(35) 역시 가벼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은 박지성의 출전에 힘을 실어준다.

하지만 박지성의 출전을 낙관할 수 만은 없다. 긱스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고 또 다른 경쟁자 안데르손도 로마 원정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나니가 빠졌지만 박지성은 여전히 경쟁을 펼쳐야하는 상황이다.

만약 박지성이 AS로마전에 출격한다면 지난해 3월 8일 열린 릴(프랑스)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후 1년 1개월만에 꿈에 무대에 서게 된다. 또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는 의미있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과연 팀 동료 나니의 부상이 박지성의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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