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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고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객 불편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 "안전사고 우려…대책 필요" 요구

  • 웹출고시간2013.08.28 13:12:14
  • 최종수정2013.08.28 13:12:14

육영수 여사 생가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 주변에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없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육 여사 생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지난해 12월을 전후해 방문객 수가 많이 증가해 하루 평균 700~800명이 찾고 있다.

군과 박덕흠 국회의원에 따르면 육 여사 생가 방문객 수는 2011년 17만5천여 명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지난해 21만1천여 명으로 20%나 늘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뒤인 올해는 7월 말 기준 무려 25만4천여 명이 찾은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연말까지 40여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대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박 대통령의 어머니인 육 여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육 여사 생가는 현재 진입도로가 비좁을 뿐만 아니라 주차장이 없어 방문객 차량을 생가 주변 도로에 잠시 주차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에 교통혼잡을 빚고있다.

음수대 한 곳과 임시 화장실 7칸이 설치돼 있으나 슈퍼와 주유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생가와 한참 떨어진 곳에 있어 방문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조선 후기 지어진 99칸짜리 전통 한옥인 이곳에서 육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할 때까지 생활했다.

이 집은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1년 중수한 적이 있으며 원형을 잃고 방치되다 1999년 철거되기까지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2002년 터 전체를 충북도기념물(123호)로 지정받으면서 복원공사가 이뤄졌다.

군은 2004년부터 총 37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9천181㎡의 터에 안채·사랑채·중문채·곳간채·사당 등 건물 13채(711㎡)와 못·연자방아·뒤주 등이 있는 육 여사의 생가를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했다.

군은 현재 연간 1억원 가량을 들여 육 여사 생가를 관리·운영하고 있으나 간신히 현상 유지를 하는 정도다.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가 식지 않는 한 육 여사 생가 방문객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과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육 여사 생가 주변을 정비할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도로만 확장해도 버스 등 대형차량의 주차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생가 주변에 전통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그에 맞춰 편의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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