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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26 18:17:41
  • 최종수정2013.08.26 18:17:41

노은농협 김영혁 조합장(가운데), 안석준 전무(오른쪽), 김주동 경제상무가 선별장에서 선별 중인 복숭아를 살펴보고 있다.

충주 노은농협이 공동 생산, 선별, 유통으로 복숭아 재배 농가 수익을 향상시키고 있다.

26일 농협 충북본부에 따르면 복숭아 재배 농가들은 올봄 이상 기후로 복숭아 나무가 얼어 죽어 지난해 생산량의 60~70%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언 피해로 수세가 약해져 수확을 앞둔 복숭아가 땅으로 떨어지거나 복숭아 나무의 잎과 열매에 갈색반점이 생기며 구멍이 뚫리는 복숭아 천공병(세균성구멍병)까지 발생해 복숭아 농가들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처럼 유례없는 악재에 노은농협은 복숭아 생산량을 높이고 농가 수취가격을 향상시키는 등 복숭아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숭아 농가들이 공동으로 생산, 선별, 포장, 유통하는 공선회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한 품질관리와 병충해 방제를 독려하는 등 농가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은농협은 최첨단 선별기를 갖춘 825㎡ 규모의 선별장을 적극 활용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고품질 복숭아만 선별해 유통시켜 농가 수취값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공선회 농가들은 일반 농가에 비해 상자당(4.5㎏) 20~30% 더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공선회원인 민봉기씨(53·충주시 노은면)는 "현재 농가들 상황은 최악이지만 농협과 회원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농협에서 품질관리와 판매에 신경을 써 준 덕분에 일반 농가보다 높은 값을 받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혁 노은농협 조합장은 "지금은 농가들이 복숭아 한 알라도 더 생산해 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생종 복숭아가 나오는 9~10월에 복숭아 농가들이 어깨를 펼 수 있도록 농협에서 생산과 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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