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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인·허가 실적 7개월 연속 감소세…세종·충북·강원 증가

세종은 작년보다 48.4배 늘어
신도시·혁신도시 건설 영향

  • 웹출고시간2013.08.25 19:50:06
  • 최종수정2013.08.25 19:50:15

세종시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민간 아파트 건설 현장.

ⓒ 세종/최준호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의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은 총 3만6천25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줄었다. 감소율은 수도권이 14.4%,지방은 20.3%였다. 올 들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1~7월 감소율은 전국 평균 23.3%(수도권 23.0%,지방 23.4%)였다.

◇세종,충북,강원은 예외=건설 경기 불황의 정도가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심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방 가운데 3개 시·도는 증가율을 기록,주목을 끈다. 바로 세종,충북,강원이다.

세종시의 경우 올해 1~7월 인허가 실적이 총 7천61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가구)의 49.4배에 달했다. 전년 같으 기간 대비 증가율은 충북이 0.8%,강원은 3.4%였다. 충북은 지난해 1만1천237가구에서 올해는 1만1천326가구로 늘었다. 충북은 올해 7월에도 2천23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723가구)보다 208.6%가 증가했다.

시도별 주택 건설 인허가 실적 <단위:가구>

ⓒ 자료:국토교통부
◇신도시,혁신도시 건설 영향=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이들 3개 시·도의 건축 인허가가 다른 지역과 달리 올 들어 활발해진 주원인은 무엇일까.

세종시의 경우 신도시 건설이 주된 원인이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20만가구를 짓기로 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물론 인근 읍·면지역에서도 민간 사업자들의 의한 건축 움직임이 활발하다.

세종시 개발은 충북의 경우 배후 도시인 청원군 오송읍과 인근 청주시 일부 지역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은 또 오송신도시와 혁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인허가가 급증했다는 게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원도도 원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건축 인허가가 증가하고 있다.

◇부작용=하지만 세종시의 경우 내년 이후에는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 상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신도시를 제외한 읍면(편입)지역의 경우 원룸,도시형생활주택 등이 대지나 값비싼 농지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어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 현상을 방치할 경우 △마구잡이 개발에 따른 신도시-편입지 간 도시경관 격차 △땅값 폭등 △외지 자본 유입에 따른 기존 주민 경제적 피해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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